박지원 전 대표.“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 최저임금·노동시간 단축·탈원전 등 노동 정책 입장 다르고 한 명만 반대해도 불가능”

기사입력 2019.04.10 12:21 조회수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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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 무리하게 추진해 민주평화당 분란, 분열 오지 않을까 걱정”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기득권 내려놓고 창조적 파괴하면 호남 정치 복원 및 전국정당의 길로 함께 갈 수 있을 것”

“진보개혁 세력 재집권 실패하면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 호남 어려워져.. 민주평화당 진보개혁세력 협치, 연정, 통합 통해 총선 대선 승리 길 갈 것”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해 “단 한 사람이라도 반대하면 될 수 없고, 특히 현안이 되고 있는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 탈원전 등과 관련해 노동계의 입장을 전적으로 대변하는 정의당과 많은 부분에서 정책이 다르다”며 “저는 반대하고,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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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표는 오늘(4.10) 아침 광주 MBC-R <항동현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 “정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체성”이라며 “당내 다수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는데 무리하게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려다가 우리 민주평화당이 분열되고 깨질 수 있기 때문에 반대 한다”고 거듭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 “바른미래당은 보수와 진보가 섞여 있는 한 지붕 두 가족이기 때문에 분란만 있다”며 “바른미래당이 깨끗하게 특히 손학규 대표가 결단하면 통합 등 새로운 모색이 가능하고 이제 손학규 대표께서 결단해야 할 순간이 왔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과거 김대중 대통령은 이기택 총재와 헤어질 때, 당사는 물론 모든 기득권을 다 주고 새롭게 창당함으로써 정체성을 지키고 호남에서 다시 시작해서 대통령이 되었다”며 “바른미래당이 지금처럼 불안하게 존재하는 것보다는 창조적 파괴를 하면 그것이 호남 정치의 복원의 계기가 될 수 있고, 여기서 시작해서 전국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번 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은 5 대 0 참패를 했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 체제를 공고히 해주면서 보수통합의 구실을 주었다”며 “그러나 청와대, 내각, 집권 여당은 제가 수개월전부터 ‘북경노적사’, 즉 북핵, 경제, 노동, 적폐청산, 사법부 개혁 문제 등의 쓰나미가 몰려 올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지금 이대로 가도 총선, 대선에서 승리한다고 오만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진보 개혁 세력이 재집권하지 않으면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하신 민주주의, 서민경제, 남북관계가 파탄이 나고 제 입장에서는 여기에 하나 더 플러스해서 호남은 완전히 죽게 된다”며 “제가 김대중 대통령의 정체성을 응축한 햇볕정책을 계승 발전시켜 온 문재인대통령을 지난 2년간 누구보다도 지지했던 이유가 여기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내년 총선 준비와 관련해서 “3년 전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민주당에게 압승한 것은 그래도 젊고 미래형 지도자 안철수라는 대선 후보가 있었기 때문이지만 지금 우리 당에서는 그러한 후보가 없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라며 “앞으로 정계개편을 통해서 새로운 인물도 보충하고 좋은 정책을 펴서 희망을 제시하고 진보개혁세력의 협치, 연정, 통합을 통해서 승리의 길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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