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15일 전주시립예술단을 이끌어갈 상임지휘자로 시립교향악단에 김경희 숙명여대 교수와 시립국악단에 심상욱 영광군 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자를 각각 임명했다.

교향악단 김경희 지휘자는 숙명여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베를린 국립음대 지휘과를 졸업한 뒤 여성지휘자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등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를 비롯하여, 러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루마니아국립오케스트라 등 해외 오케스트라를 성공적으로 지휘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였으며 현재 (사)한국지휘자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국악단 심상욱 지휘자는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유타대학 음악대학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을 거쳐 한양대학교 국악학과 지휘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한 학구파 지휘자로서, 서울대, 우석대 등에 출강 및 영광군 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자를 역임하고 있으며 난계국악단, 국립부산국악원 등과 다수의 객원지휘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김경희 지휘자는 1세대 여성지휘자로, 세련되고 깊이 있는 음악해석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오케스트라와 관중을 압도하는 저력을 가진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심상욱 지휘자는 젊은 지휘자로서 국악과 서양음악을 모두 전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음악의 현대적 재해석으로 시립국악단의 음악적 세련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립예술단 김양원(부시장) 단장은 “전주시립예술단은 시민과 함께하는 예술단으로서 적극적인 문화소비계층을 위한 고품격 공연 뿐 만 아니라, 문화소외계층에 따라 연령별‧계층별 등 차별화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