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무형문화재’ 영상기록으로 남긴다

전남도, 단절 우려 큰 해남 우수영 ‘부녀농요’․곡성 ‘초고장’ 추진
기사입력 2019.03.13 23:23 조회수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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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점차 사라져가는 무형문화유산의 보존·전승을 위해 ‘해남 우수영 부녀농요’와 ‘곡성 초고장’의 영상기록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는 22일까지 사업자를 도 누리집을 통해 공개 모집한다.

 

무형문화재는 보유자의 기량이나 지식 그 자체가 큰 가치를 지니고 있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 보유자가 고령이거나 전수자가 없는 경우가 많아, 원형을 보존하고 전승 단절을 막기 위한 기록화 사업이 시급하다.

 

해남 우수영 부녀농요는 해남 우수영의 부녀자들이 농사일을 하면서 부르던 노동요다. 1987년 무형문화재 제20호(보유자 이인자)로 지정됐다.

 

곡성 초고장은 벼, 보리, 밀 등의 줄기와 잎을 이용해 각종 생활용품, 농사도구, 장식품 등을 만드는 기술이다. 2013년 무형문화재 제55호(보유자 임채지)로 지정됐다.

 

제작된 영상물은 문화재청 문화유산 채널 및 지역방송 등을 통해 방영하고 도교육청, 공공도서관, 대학, 문화원 등에 배포해 교육과 전승자료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도서지방에서 전승되거나 고령화로 소멸 우려가 큰 종목부터 우선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고흥 한적들 노래, 담양 선자장 등 18종에 대한 영상기록화사업을 완료했다. 전라남도가 지정한 무형문화재는 총 50개 종목이다.

 

정명섭 전라남도 문화자원과장은 “무형문화유산은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예능이 집적된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원형 보존과 전승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이를 널리 알리고 후대들이 배울 수 있도록 영상기록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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