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리 마을 소소한 이야기 담는‘마을미디어 활성화’76개 단체 모집

’12년부터 활동단체 지원, 현재 주민모임 및 단체 100여 곳 활동 중
기사입력 2019.03.12 11:35 조회수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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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19년 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 활동단체 76곳을 3월 20일(수)까지 공개모집한다. 이에 앞서 오는 12일(화) 오후 2시 30분에는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열린 컨설팅>이 열려 작년 활동사례 발표 및 유형별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에는 시민이 직접 지역의 소식을 제작하고 전달하는 ‘마을미디어 활동’을 하는 주민모임 및 단체가 100여곳 이상인 것으로 파악되며, 라디오, 영상, 신문/잡지, 팟캐스트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마을의 안전, 육아, 교육 등 지역주민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콘텐츠로 제작하여 담아내고 있다.

 

강서구의 마을라디오 방송국 <강서FM>에서는 매주 약 9편의 정기적인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그 중 ‘특별한 그들만의 세상’은 강서구에서 장애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이 진행하는 팟캐스트다.

 

이 방송에 DJ로 참여하고 있는 이원경 DJ는 ‘장애인 아이를 키우는 것보다 오히려 주변의 시선이 힘들게 할 때가 많은데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 장애인 가족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방송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라디오금천의 윤명숙 대표는 라디오 금천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지역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커졌다”고 말한다. 특히 “금천구 독산동 우시장 도시재생에 대해 주민과 상인이 함께 모여 얘기하는 방송 ‘독산 아모르 파티’를 시작하면서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지역 언론의 역할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이러한 활동을 하는 단체들을 지원하여 주민 간 다양한 방식의 자유로운 소통으로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76곳의 마을미디어 활동단체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유형은 거점형(4), 매체형(28), 복합형(30), 아이템형(14)으로, 마을미디어 활동에 관심이 있으며 거주권역 혹은 생활권역이 서울시인 주민모임(3인 이상) 또는 단체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거점형과 매체형의 경우 일정 수준의 마을미디어 활동 경력을 필요로 한다.

 

선정된 단체는 활동비 및 사업운영비 등의 보조금 및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장비 대여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마을미디어 교육 및 컨설팅에 참여할 수 있다.

    

마을미디어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 및 주민모임은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oulmaeul.org)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3.20(수)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1차 서류 및 대면심사는 3.26(화)~28(목) 사흘간,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모집유형별로 3.26(화)에는 매체형, 3.27(수)에는 복합형, 3.28(목)에는 거점형 및 아이템형을 심사할 예정으로, 자세한 일정은 접수 마감 후 개별 통보된다.

 

심사결과는 서울시 보조금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되며, 결과는 4.5(금) 서울시 및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오는 3.12(화) 오후 2시 30분에는 마을미디어 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마포구 창전동에 있는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열린 컨설팅>이 개최된다. 이 날 행사에서는 2018년 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 참여 단체 중 우수 활동 사례를 발표하고, 사업 참여를 위한 서류 작성방법 등을 안내한다.

 

2019년 마을미디어 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문화예술과(02-2133-2563) 또는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02-3141-6390)으로 연락하면 된다.

 

강지현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마을미디어는 주민들이 직접 내가 사는 마을의 이야기를 자신들의 목소리로 표현하는 매개체”라며, “마을미디어를 통해 주민 간 소통 활성화는 물론, 각 마을별 고유 문화가 발굴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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