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르노삼성 문제 해결 의지 ‘강조’

부산시 주간업무보고회의 주요 브리핑
기사입력 2019.03.11 23:18 조회수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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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GM사태’우려 … “부산 최대 기업 위기 어떻게든 막아야”

◈“부정확한 정보 탓 시민 불안감 가중”… 구체적 정책 홍보 필요성 언급

 

 오거돈 부산시장이 11일 시청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르노삼성 사태 해결 의지를 재차 강력하게 드러냈다. 지난 8일까지가 시한이었던 르노삼성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에서 합의가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오 시장은 관련 부서뿐 아니라 전체 실·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최대 기업인 르노삼성의 경제 위기를 어떻게든 극복하겠다는 의지다. 그간 비공식적으로 나섰던 모습에서 적극적으로 더 나가는 모습이다.

 

 이날 “완전히 비상”이라고 운을 뗀 오 시장은 “르노삼성 임단협이 타결되지 못하면 GM사태가 부산에서 재현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시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협상이 장기화할 시 르노 본사와 직접 접촉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고경영진과 만나 사태 해결을 위한 부산시의 대응책을 직접 찾겠다는 것이다. 시장이 직접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만큼 해결책 모색을 위한 부산시의 움직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10일 발표한 입장문에서도 “지금까지 비공식적으로 진행해오던 노사와의 협의를 공식화할 것”이라며 “장기화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중앙정부와 협의해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가 의제로 격상시켜 전면 해결을 위해 나서겠다는 것이다.

 

 정확한 정책 홍보 필요성 강조 … 시민 불안감 가중 막아야  이날 회의에서 오 시장은 ‘소통’과 ‘홍보’를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제대로 된 홍보가 부족해 시민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며 “굉장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미세먼지 관련 대책에 대해 지적했다. 오 시장은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가 부정확한 정보의 유통”이라며 “대책 마련에 전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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