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동호회 전주러닝크루JRC(대표 문성은)가 전주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을 후원했다.

전주러닝크루JRC는 7일 전주시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백미 202㎏을 기탁했다. 전주러닝크루JRC는 전주지역에서 성별과 나이, 실력에 관계없이 달리는 즐거움을 함께 느끼며 지역사회에 봉사와 공헌을 목적으로 하는 모임으로, 이날 후원한 쌀은 전주러닝크루JRC 회원들이 지난달 24일 개최된 정읍 동학마라톤 대회 참가 기념품인 백미 7㎏ 26포에 20㎏ 1포를 추가 구매한 것이다.

문성은 대표는 이날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마라톤 참가 기념품을 기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진행하게 됐다”면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기부 러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인기 전주시 생활복지과장은 “2019년에도 많은 분들이 후원과 관심을 가져 주셔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면서 “건강한 마음과 신체를 가진 러닝 모임 회원들의 에너지가 힘들고 어려운 이웃에게 전파돼 삶의 용기를 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러닝크루JRC는 이번 백미 기증을 계기로 전주 지역 내 러닝에 관심 있는 회원을 더 많이 모집해 함께 신체를 단련시키고, 소외계층에게 연탄 나눔 봉사와 이웃돕기 후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