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실 현대화 사업, 명칭만 바뀌고 예산은 2배로 껑충

신민호 도의원, 시설 공사 전 전문가의 설계검토 받아야
기사입력 2019.02.20 15:52 조회수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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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신민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6)은 18일 진행된 전라남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과학실 현대화를 위한 ‘안전한 과학실’사업이 명칭을 변경하고 예산을 1실 당 2배로 늘렸지만, 사업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학교 시설 공사 전 전문가의 설계검토를 받도록 촉구했다.

 

[크기변환]18년07월23일 교육위원회 회의  - 0058.jpg

 

전라남도교육청은 과학실 현대화를 위해 2017년도는 54개교에 안전한 과학실을 구축했고, 2018년도에는 ‘창의융합형’개념을 더해 170개교에 ‘창의융합형 안전한 과학실’구축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신 의원은 “과학실 구축 결과보고서와 검토 내역서를 확인해 본 결과, 말로만 ‘창의융합형 과학실’이지 기존에 추진했던 ‘안전한 과학실’과 다르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이 같은 문제는 시설 공사 전 설계검토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신 의원은 “학교에서는 실내건축, 전기, 소방 등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학교에서 진행하는 공사에 대해 교육지원청에 설계검토를 거쳐야 하지만, 설계검토를 의뢰 하지 않은 학교가 수두룩 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사업 개시 전 교육과정에 맞는 연수를 실시하고 공사 관리․감독 강화, 표준화된 지침도 제공했어야 한다”고 전라남도교육청의 책임을 강조하며, 전남교육력 향상을 위해 성과중심에서 벗어나 질적인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더욱 분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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