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푸른숲 전남 1월 나무에 이나무

겨울철 붉은 열매…에너지원․건강식품․식용유․밀원수 등 가치 다양
기사입력 2019.01.02 11:34 조회수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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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에코 푸른숲 전남’ 만들기 2019년 1월의 나무로 이나무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크기변환]이나무1.JPG

 

이나무는 이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이다. 한자어가 아닌 우리말 이름으로 전남 등 내장산 이남지역과 중국, 타이완 등에 분포하는 난대수종이다. 토양을 가리지 않고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가뭄에도 강하고 성장도 빨라 높이 15m까지 자란다.

 

나무이름의 유래가 다양하지만 하트형 잎의 긴 잎자루에 ‘이’처럼 보이는 밀샘을 가지고 있어 ‘이나무’라 불렀다는 설이 있고, 나무껍질이 마치 벌레 ‘이’가 스멀스멀 기어가는 것 같이 보인다고 해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애나무’, ‘위나무’라고도 한다.

 

5월께 황록색 꽃이 활짝 피었을 때는 상쾌한 꽃 냄새가 주위를 가득 채우고 10월 중순부터 붉은 색 열매가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매달리는데 겨울 동안에도 떨어지지 않아 색다른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잎 모양이 아름답고 수형도 좋아 관상가치가 높다. 공원수나 가로수로 심으면 좋다.

 

열매에는 평균 36%의 기름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대부분인 60~80%가 불포화 지방산이어서 최고의 식용유로 활용된다. 이 식용유는 면역력 강화, 고지혈증 개선, 혈압 강화, 노화 방지에 좋고, 항암효과도 있다.

 

[크기변환]이나무2.JPG

 

최근 중국에서는 이나무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심는 수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재생에너지 자원으로서 역할뿐만 아니라 관상수로서, 건강식품으로서, 고품질 식용유로서, 향기가 좋은 밀원식물로서 등 매우 다양한 가치가 있어 보물과 같은 가치가 있다는 의미에서 ‘황금수’라 불리기도 한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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