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물든 전주천에서 시민 자전거 행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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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물든 전주천에서 자전거 행진이 펼쳐졌다.
전주시는 10일 시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태교통수단인 자전거에 대한 인식 확산과 생활 속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전주시민자전거 행진’을 개최했다.
이날 자전거 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은 전주시청을 출발해 공구거리와 전주천 자전거길을 지나 전주천교(만경강 합류부)에 도착한 후 다시 전주천 자전거 놀이터로 돌아오는 약 20km 코스의 자전거도로를 함께 행진했다.
특히, 이번 행진은 올해 예정된 마지막 자전거행진으로, 가족단위 시민과 친구들과 함께 나온 학생, 동호회 회원 등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 도심의 물길을 따라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억새와 갈대 등 자연 풍경을 마주하는 시간이 됐다.
시는 시민들의 자전거 안전사고에 대비, 시민 자전거보험을 가입함에 따라 참여시민들에게 자전거보험의 수혜내용에 대해 홍보하고, 자전거 안전이용 홍보부스를 마련, 헬멧 등 보호장구 착용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안전캠페인 및 이벤트도 진행했다.
또한, 행진참여 시민들의 안전한 자전거 행진을 위해 덕진지역자활센터의 두바퀴 행복사업단에서 이동수리센터를 운영해 타이어 공기압 체크, 브레이크 점검 등 자전거 정비점검 서비스를 제공했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올 한해 동안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하고 안전한 자전거타기 시민의식 확산을 위해 열린 시민 자전거 행진에 참여해 주신 많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과 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일이 중요하며, 그 밑바탕에는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그 무엇보다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