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한국 농민원정 시위대 900명 전원 연행

기사입력 2005.12.18 12:52 조회수 302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저지시위를 벌이고 있는 한국 농민, 노동자 시위대가 홍콩 경찰에 맞서 무력 충돌을 벌이다 강제 연행됐다.

 

이처럼 해외에서 불법 행위로 한국인들이 한꺼번에 경찰에 체포되기는 처음있는 일이다.

17일 오후 4시(현지시간)부터 10여 시간 동안 홍콩섬 도심에서 격렬한 반세계화 시위를 벌이던 한국 시위대 900여명은 2천 여 명의 경찰병력에 포위 고립된 끝에 18일 오전 3시5분부터 전원 연행됐다.

경찰은 시위대에서 한명씩 떼어내 연행을 시작했으며 농민들은 별다른 저항없이 순순히 연행에 응했다.

경찰은 일부 연행자에 대해 무릎을 끓히거나 수갑을 채우기도 했으며 1시간여의연행 도중에 일부 시위대는 한쪽에서 라면을 끓여먹는 모습이 방송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이들은 호송차로 각 경찰서로 분산 이송돼 조사를 받은 뒤 임시 수용소인 빅토리아교도소에 구금된 다음 홍콩 공공질서법에 따라 사법 처리될 예정이다.

앞서 한국 시위대 1천500여명은 각국 반세계화 단체 등과 함께 가두행진을 마친 뒤 10여 시간 동안 홍콩섬 곳곳에서 WTO 회의장 진출을 시도하며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날 충돌 및 진압 과정에서 시위대 70여명이 경찰 진압봉 등에 맞아 부상 했다.경찰도 10여명이 상처를 입었다.

연행된 시위대 900여명은 홍콩섬 완짜이 부근에서 WTO 회의장 진입을 모색하다 강경진압에 나선 경찰에 포위된 전농과 한총련 중심의 농민과 대학생들로 알려졌다.

홍콩 경무처는 연행자들 가운데 채증한 시위 사진, 영상 등을 비교, 시위 주동자 등에 대해선 엄정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앰브로즈 리(李小光) 홍콩 보안국장은 17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불행하게도 시위대들이 경찰의 지시를 전혀 지키지 않은채 폭력수단을 통해 홍콩의 치안과 질서를 훼손했다"며 "이런 무책임한 행위는 홍콩시민의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홍콩 법규는 불법 집회 및 시위 참여자에 대해선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고 평화질서를 해치는 폭동에 참여하거나 불법 시위중 자동차, 건물 등을 파손할 경우엔 각각 10년, 14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지방선거부터 인터넷언론사를 통해 후보자 홍보를 합니다.순천인터넷뉴스는 후보자들의 정확한 정보를 네티즌들에게 전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현재 순천시의원 출마 예상자에 대한 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출마 후보자 취재연락 741-3456 

[김만석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인터넷핫뉴스 & schi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