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어린이 안전지킴이, 하굣길 어린이 안전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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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의 2학기 개학을 맞아 전주시 어린이들의 하굣길 교통안전을 지키는 스쿨존 안전지킴이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전주시는 어린이 통학길에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고, 교통법규 준수 생활화를 위한 현장교육 강화를 위해 초등학교 개학에 맞춰 전주지역 40개 초등학교에서 스쿨존 어린이안전지킴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자원봉사자 80명은 이날 열린 봉사자 발대식 및 어린이교통안전 전문교육을 시작으로 전주지역 40개 초등학교에 파견돼 하굣길 어린이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2개 초등학교에서는 스쿨존 어린이 안전지킴이 활동과 함께 초등학교 저학년들을 대상으로 1개 노선에 10여명의 학생들이 안내자의 인솔을 받아 등하교를 함께 하는 워킹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사업도 전개될 예정이어서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통학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스쿨존 어린이안전지킴이사업은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하교시간대에 녹색어머니 등 관련 봉사단체 회원들이 각 학교에 안전지킴이로 배치돼 교통안전지도와 학교주변 우범지역 순찰활동, 보행이 어려운 장애우의 보행도우미 역할 등을 수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상반기에도 40개 초등학교에 80명의 안전지킴이가 배치돼 통학길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줬다.
시는 향후에도 어린이 교통안전에 관심있는 봉사자를 스쿨존 어린이 안전지킴이로 임명하고 교통안전 전문교육을 실시한 후, 각 학교에 배치해 건강한 통학환경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장변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어린이보호구역개선사업과 같은 안전시설 확충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어린이들에게 교통안전지도를 하는 안전지킴이사업등을 병행 실시함으로써 각종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어린이 스스로 체험을 통해 교통법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