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모래내시장에서 펼쳐진 치맥가맥 페스티벌에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고객들의 방문이 줄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주 모래내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단장 엄용호, 이하 사업단)은 31일과 1일까지 이틀간 모래내시장길에서 ‘2018 수제맥주와 함께하는 모래내시장 제3회 치맥가맥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생닭으로 튀겨 식어도 맛있는 모래내시장의 치킨과 젊은 층을 겨냥한 수제맥주, 중장년층을 겨냥한 가게맥주 등이 풍성하게 준비돼 시장 상인들과 고객들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시장통닭과 신선한 맥주 외에도 모래내시장 상인들이 회의를 걸쳐 선정한 먹거리 등이 판매됐으며, 행사 내내 개막축하쇼와 모래내가요제, 모래내스타킹, 클럽DJ 등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어져 모래내시장을 찾은 시민과 상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완열 모래내시장 상인회장은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뜻하지 않은 태풍의 영향 등으로 준비기간 동안 많은 난항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시민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올해 행사의 값진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한층 발전된 축제를 기획해 시장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