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만드는 농부와 홉 축제

쌀과 과일을 이용한 수제맥주 맛 보러 오세요.
기사입력 2018.08.31 08:51 조회수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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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도 농업기술원이 고품질 과실주 제조사업으로 지원한 솔티맥주(대표 홍성태)를 9월 1일부터 3일까지 제천시 봉양읍 솔티마을에서 개최되는 제3회 ‘솔티홉수확축제’에서 맛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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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솔티마을에서는 몇 몇 농가들이 홉작목반을 구성하고, 최근 20여년동안 거의 국내에서 재배되지 않았던 맥주원료 ‘홉’을 재배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쌀 소비 촉진과 지역 농산물을 접목한 가공식품을 다양화하기 위해 지난해 사과를 이용한 저알콜제품 등 다양한 시제품 개발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 홉축제에서는 ‘홈브루잉(수제맥주 제조)’으로 제조한 쌀맥주와 사과맥주를 선 보일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맥주는 알콜도수가 5도 정도이나 과실을 넣은 맥주는 3.9도 정도로 마시기에 부담이 적다. 솔티맥주는 현재 벨기에 식으로 보리맥주를 생산하고 있으나 점차로 지역쌀을 이용한 쌀맥주로 바꿔갈 계획이다. 현재 솔티맥주는 서울, 부산 등 대형마트에 입점했고 유기농제품을 생산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맥주의 쌉사름한 맛과 향을 내는 주요원료로 재배한 홉이 화훼시장에서 주목을 받아 장식용으로 많이 판매된다는 점도 특이하다.

 

또한 수제맥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국산 홉을 구입하고자 하는 문의도 늘어나고 있어 점차 고령농이 늘어나는 농촌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홉 재배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솔티마을에서는 현재 6농가가 6,000평 규모로 홉을 재배하고 있다. 솔티홉수확축제는 검색을 통해 마을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도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 권혁순 과장은 “소비자의 관심을 받는 가공식품의 원료를 국산화하려는 농업인들의 노력과 함께, 이를 관광자원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농업의 융복합산업화이며 지금 농촌에 필요한 정책이므로 최선을 다 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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