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서도 판매...전 세계에 퍼져 있는 日 전범기 상품

기사입력 2018.08.10 18:33 조회수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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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지난 3개월간 전 세계 곳곳에서 제보 받은 일본 전범기(욱일기) 문양 사용에 관한 실태를 10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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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전범기 응원사진과 일본과 세네갈전에 사용된 전범기 응원 등으로 큰 논란이 된 후, 전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네티즌들이 서 교수팀에 160여건을 제보한 내용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전범기 디자인을 활용한 깃발, 티셔츠, 머그컵 등 다양한 상품 4백여개가 무방비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제일 심각하게 많이 사용된 분야는 의류 및 모자, 악세사리 등 '패션분야', 그 다음으로는 뮤직비디오 및 앨범디자인에 사용된 '음악분야', 축구 및 모터 스포츠 등 응원깃발로 사용된 '스포츠분야' 순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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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 교수는 "가장 큰 문제는 아직도 일본 내에서 전범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이 곳곳에서 판매되고 있기에 외국인 관광객들은 일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디자인으로만 알고 있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는 "독일과 프랑스처럼 하켄크로이츠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뿐만이 아니라 여러 아시아 국가들과의 연계로 전범기 사용에 관한 법적인 제제가 먼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작년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는 전범기 응원을 펼쳐 정치적 슬로건에 관한 규정을 어긴 일본 가와사키 구단에 벌금을 부과하는 등 좋은 사례들이 이젠 많이 생겼다.

 

이런 사례들을 활용하여 꾸준히 노력한다면 수년내에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범기 문양을 반드시 없앨수 있을 것이다"고 확신했다.  


[크기변환]광복절전범기-3.jpg

 

한편 서 교수팀은 FIFA 공식 인스타그램, 일본항공(JAL), 아디다스 영상 등에 노출된 전범기 문양을 없애는 등 세계적인 기관 및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왔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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