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주민이 주도하는 농촌마을재생 모범모델 만든다

경북형 행복씨앗마을 주민 공모사업 대상지 17곳 확정
기사입력 2018.07.31 20:27 조회수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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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31일 경북형 행복씨앗마을사업 주민공모 결과 17곳을 최종 사업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북형 행복씨앗마을사업은 유․무형의 역사 문화자원을 문화․예술․복지와 결합, 수익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 침체된 농촌의 공동체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주민주도의 농촌마을 재생사업이다.

 

경북도는 올해 8월부터 1년간 17곳을 시범으로 선정해 지역내 유휴공간을 대상으로 한 문화, 복지, 일자리 소득창출 프로그램 운영에 총 15억원을 지원하고 농촌 마을재생 모범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총 49개 주민 공동체 또는 법인‧단체가 응모했으며, 사업 가능성과 사업계획의 타당성, 추진체계의 적절성, 사업 효과성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 서류심사와 사업 예정지 실사, 사업 준비 정도와 사업추진의지 검증이 중점인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지로 확정했다.

 

공고 당시에는 4~6곳을 선정해 총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신청 건수가 이례적으로 많았으며 심사과정에서 주민 참여 열기와 자치단체 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점을 감안해 추경예산으로 5억원을 긴급 증액 편성, 총 15억원으로 지원규모를 늘이고 17곳으로 대상지를 확대했다.

 

선정된 사업중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은 곳들을 살펴보면,

 

▲ 상주시 ‘모동마을 문화활력소 이음’은 모동면 (구)상주농업기술센터 상담소에 있는 유휴 공간을 세대간 상생공간으로 구축해 문화,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영주시‘선비촌활성화 사업’은 영주선비촌 공간을 선비체험 콘텐츠와 연계해 주민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으로 특히, 주민공동체의 역량과 의지가 높게 평가되어 선정되었다.

 

▲ 청송군 ‘달리고 싶은 달팽이들의 작은 몸짓’은 구)청운초등학교 유휴 공간에서 지역 어르신부터 청․장년층, 초․중고생 등 전 세대를 대상으로 문화를 매개로 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영양군‘별볼일 있는 별난 마을만들기’는 아시아 최초 국제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지정된 수비면 수하리를 중심으로 지역자원인 별과 밤을 활용한 산촌 오지체험마을을 조성, 주민소득 증대와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신청단체와 영양군, 유관기관의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축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예천군‘천하명당 10승지 금당실 초가이엉학교’는 주민공동체를 중심으로 초가이엉학교를 운영해 옛 전통을 유지․보존하고 청년 및 귀농귀촌인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창출에 기여한다.

 

한편, 지난 27일 발표심사에서 가장 이목을 끈 사업은 경주시 ‘함께 즐거운 꿈우라 마을 만들기’사업이다.

 

경주 내에서도 고령화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인 산내면을 중심으로 귀촌한 청년들이 주축이 돼 폐교인 우라 분교를 창작공간(메이커스페이스)으로 재구성해 농촌청년플랫폼을 확장하고 청년 인구 유입기반을 마련한다는 내용으로 마을 주민간의 친화력과 청년들의 열정이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경북형 행복씨앗마을 사업지로 선정된 지역에는 프로그램사업비와 공공건물로 제한한 시설비를 신청액 기준으로 사업 규모와 파급효과를 고려해 1곳당 최고 1억 5천만원부터 4천여 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17개 사업은 빠르면 8월중에 사업비를 교부받아 사업에 착수해 1년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사업 착수부터 완료까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협력단의* 밀착 컨설팅을 지원하고 추진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 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 전문가협력단 : 사회적경제‧일자리, 문화예술, 농촌개발, 건축‧도시재생,

   마을만들기 등 분야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18. 3월)

 

이경곤 경북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이번 공모에는 지역별 특색을 살린 사업들이 다수 선정되었으며, 향후 사업추진을 통해 농촌 마을 재생 모범모델로 발전시켜 지역 주민이 성과를 체감토록 하는 한편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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