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 원어민 선생님이 찾아 왔어요~”
전남도교육청,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영어캠프지원단 파견
기사입력 2018.07.29 18:00 조회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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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지난 23일 보길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여름방학 동안 17개 학교, 360명을 대상으로 농산어촌 원어민교사 미배치 초등학교에 영어캠프지원단을 파견해 영어캠프활동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농산어촌 소규모 초등학교 중 원어민 교사나 영어회화 전문강사 등 영어전문인력이 배치되지 않고 순회도 오지 않아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학교를 대상으로 영어캠프지원단을 파견해 해당 학교에서 직접 영어캠프를 운영하는 사업이다.
캠프지원단은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협력교사 2명으로 구성돼 학교가 요청한 날짜에 파견된다. 또 보물찾기, 미니볼링, 드로잉 게임, 뮤지컬 체어 등 놀이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영어를 쉽고 친숙하게 구성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몽탄초 서희권(5학년) 학생은 “학교에 원어민선생님이 오지 않아 항상 아쉬웠는데 영어캠프에서 원어민선생님과 수업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재미있었다”며 즐거워했다.
또 협력교사로 캠프에 참여한 완도중 이명희 수석교사는 “장난꾸러기 초등학생들과 수업을 하니 힘은 들었지만, 아이들이 영어를 즐기며 재미있어 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초등학교 영어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2학기에 ‘찾아가는 섬마을 영어캠프’를 집중 지원하고 영어전문인력이 부족한 학교를 대상으로 영어교육공동체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초등학교 영어교육 내실화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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