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엄마의 밥상 성금 기탁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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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40도를 육박하는 무더위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전주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이 줄을 잇고 있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북 개원 내과의사회(회장 이영승)와 전북MC위너스의 임호영씨는 이날 전주시청을 방문해 소외계층 아동들에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밥 굶는 아이없는 엄마의 밥상’ 사업 후원금을 기탁했다.
먼저, 전북 개원 내과의사회는 지난 3월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서 화환대신 받은 성금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200만원을 후원하게 됐다.
또한, 전북MC위너스의 임호영 씨는 지난 2017년 전주시 ‘지혜의 원탁’에 사회자로 참여하고 받은 150만원의 사회자 비용 전액을 엄마의 밥상에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성금을 기탁했다.
임호영 씨는 이날 전달식에서 “지난해 엄마의 밥상 3주년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던 중 전주에 밥 못 먹는 어린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았고, 또 그들을 후원하는 분들의 사연과 도시락을 전달하기 위해 밤낮이 바뀐 도시락 위탁업체 조리사님들의 사연을 듣고 후원을 결심하게 됐다”라며 “조용히 기부하고 싶었으나 작은 나눔이 엄마의 밥상이라는 좋은 프로젝트는 알리는 기회라고 생각해 전달식에 참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인기 전주시 생활복지과장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많은 분들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나눔을 실천해 주심으로서 전주가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나는 것 같다”라며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은 전주시 대표 아동정책으로 현재 280여명의 아동들에게 매일 아침 엄마의 마음을 담은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