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16일 양산시청에서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 실시

-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인식개선의 중요성 강조

경상남도는 7월 16일, 양산시청 대강당에서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의에는 양산시민, 여성폭력상담소협의회, 마을지킴이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날로 증가하는 디지털성범죄 예방을 위해 경상남도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가 추진하는 ‘2018년 디지털성범죄 예방 보라데이* 사업’의 첫 번째 단계다.

‘2018년 보라데이 사업’은 디지털성범죄 빈도수가 높은 도내 4개 지역(창원, 진주, 김해, 양산)을 순회하며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향후 김해(8월), 창원(9월), 진주(10월)에서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 보라데이 : 2014년 8월 8일, 매월 8일을 보라데이(가정폭력 예방의 날)로 지정, ‘보라데이’의 ‘보라’는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등 폭력예방과 피해자 조기 발견을 위해 주변을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시선으로 보라는 의미

이날 강사로 초빙된 정명란 창원문성대 교수는 <디지털성범죄 OUT>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정 교수는 강의에서 “무엇보다도 불법촬영이 범죄라는 인식이 가장 중요하다”며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우리의 인식개선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교육장인 대강당 한 편에 실제 위장 카메라를 설치하고 숨겨진 카메라를 직접 찾아보는 ‘불법카메라 체험실’을 운영하기도 했다.

안태명 경상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교육을 통해 불법촬영 및 유포행위가 디지털성범죄라는 인식 전환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성범죄 Zero’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올해부터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디지털성범죄 추방주간(2018. 6. 18.~6.29.)을 지정하여 도내 18개 시·군에서 <불법촬영 Out, 유포 Stop, 클릭 Zero>라는 슬로건 아래 불법카메라 합동점검, 방범거울 설치, 디지털성범죄 추방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