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예술감독 윤의중)이 주최하는 제13회 전국고교합창경연대회

오는 7월 20일 오후 1시 30분 연세대학교 대강당서 개최된다.
기사입력 2018.07.15 07:40 조회수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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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로 13회를 맞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전국고교합창경연대회는 지난 4월부터 1개월간 전국 고교합창단들의 예선 참가 접수를 받아 심사를 거쳐 11개 합창단이 결선 단체로 선정됐다. 한국작품을 포함한 자유곡 2곡으로 경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합창단 고교합창경연대회 사진모음.jpg

 

2006년 처음 개최된 이후 13회를 맞아, 첫 회 참가했던 고등학생들도 이미 서른즈음이 되었다. 국립합창단 관계자는 “이 대회를 처음 시작할 때,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호응과 참여가 부족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이 많았다.

 

저희의 취지는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노래하며, 클래식이라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난 합창의 즐거움을 알고 성인이 되어서도 문화정서를 갖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입시와 교과과정의 정형화된 교육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하는 음악활동은 고등학생들에게 분명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은 점심시간, 쉬는 시간, 방과 후 틈틈히 모여 연습하고, 대회당일이면 로비나 공연장 근처에서 마지막 화음을 맞춰보며 파이팅을 다지는 학생들을 볼 수 있다.”며 “긴장하고 있기도 하고, 한껏 들떠있기도 하고, 서로 옷매무새도 봐주고, 긴장되는 친구의 어깨를 다독이기도 하고, 시상식 때는 환호성이 넘쳐난다. 이런 모습들 때문에 국립합창단에게 이 행사는 다만 진행하는 사업으로써만 다가오진 않고, 꾸준히 발전해나가길 바라는 이유이다.”고 밝혔다.

 

 십년 넘게 이 대회가 유지되는 동안, 수많은 참가학생이 배출되었다. 어림잡아 약 6,50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해 이미 성인이 된 그들에게 그때 그 여름은 좋은 추억이지 않을까?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와 학교 측이 모두 한마음이 되어야 한다. 입시위주의 대한민국 교육 환경에서 합창대회에 참가하겠다는 의견에 반발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관계자의 말로는 그런 이유로 참가를 꺼리는 고등학교들이 대부분이라고 하였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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