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서 김영춘 경위[기고]...여름철 피서지 성범죄 예방 대처방안

기사입력 2018.07.14 07:40 조회수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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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을 통해 몰카 관련 범죄가 연이어 보도되고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김영춘(동문).JPG

 

5개 관계부처 장관들이 모여 특별 담화문을 발표하고, 관련 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했지만 성범죄에 전반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통계상 성범죄의 대부분이 휴가철인 7~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 한다고 보고된다.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피서객들이 여름 휴가를 떠날 것으로 예상되기에,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 또한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 이에 대표적인 피서철 성범죄  유형과 함께 예방법 및 위급상황 시의 대처방안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디지털 카메라나 스마트폰 렌즈의 반짝임 등이 느껴지거나 촬영음이 들릴 때에는 카메라가 작동 중인지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몰카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 범죄자에 의한 피해가 확대될 수 있다. 요즘은 스마트폰 촬영 앱 중 무음기능이 있는 것이 있기 때문에, 수상한 낌새를 보이는 사람이 있는지 더욱 유의해야 한다.

 

 둘째, 심야시간에 가급적 여성 혼자 외출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부득이하게 혼자 다녀야 할 경우에는 112를 휴대폰 단축번호로 설정하거나, 인근 경찰관서의 위치 등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범죄 관련 앱(112스마트폰 도움요청 앱)을 다운받아 두면 위급 상황 발생시 대처법을 안내받을 수 있고, 성범죄자 알림e를  참고하면 자신이 있는 지역의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여름휴가의 특성상 분위기에 취해 낯선 이성과 함께 술자리를 하는 경우도 많은데, 과도한 음주로 이성을 잃거나 판단이 흐려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식이나 음료수의 경우 범죄의 전형적 수법 중 하나일 수 있음을 인지하고 유의해야 한다. 노출이 지나친 의상을 피하는 것도 권고되는 사항 중 하나다.

 

 대부분의 몰카 범죄가 스마트폰이나 시계·신발·단추 등에 숨긴 소형 카메라로 신체 일부를 촬영하는 형태로 은밀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성범죄가 발생했을 경우 당혹감이나 두려움으로 인해 대응 자체를 망설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때문에 경찰을 포함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예방 노력도 중요 하지만, 시민 모두가 감시자로서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려는 성숙한 문화가 요구된다. 전술한 예방책들을 통해 곧 다가올 여름휴가를 즐거움 속에 사고 없이 즐기시기를 기원한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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