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양성평등 실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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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 교육을 실시하고,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추진하는 등 양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남성과 여성이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주요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실무공무원 600여명을 대상으로 ‘성인지 및 성별영향분석평가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성인지 교육은 사회 모든 영역에서 법령·정책·관습·각종 제도 등이 여성과 남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는 능력을 증진하기 위한 교육이며, 성별영향분석평가는 법령·계획·사업 등 각종 정책을 만들거나 운영하는 과정에서 성별에 따른 사회문화적·경제적·신체적 차이 및 사업수혜의 차이를 분석 평가해 해당정책이 성평등 실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제도이다.
이번 교육은 임정규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공동대표와 백희정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대표가 강사로 초청돼 교육에 참석한 공무원들이 정책을 기획하거나, 시행·평가하는 전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성차별적 요소를 인지해 정책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인지 정책 우수사례와 성별영향분석평가 분석기법 등 실무 위주의 교육을 진행했다.
이와 관련, 시는 성평등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실효성 있는 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42건의 조례안과 65건의 세출예산 단위사업에 대해 성별영향분석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오는 7월 첫째 주에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범시민 양성평등 실현을 촉진하기 위해 ‘평등을 일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는 500여명의 여성단체회원과 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평등 약속 실천결의 및 참가자 전원이 함께하는 퍼포먼스, 일상의 성평등 실현을 주제로 한 연극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폭력예방 캠페인 및 홍보물 전시 △일·가정 양립 지원 홍보 △여성단체 활동사진 전시 △여성취업정보 나눔터 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양성평등 관련 교육과 기념행사 등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을 키워, 그동안 익숙하고 당연한 것이라 여기던 고정관념을 깨고 프레임에서 탈피해 양성이 평등한 사회를 구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