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아카펠라 음악극으로 뭉친 원시인 싱어즈 첫 내한공연

기사입력 2018.06.18 14:32 조회수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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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의 본래 직업은 새들과 경쟁하는 성악가였다. 그들은 가장 핫한 춤꾼이었고, 싸움꾼들로 무서운 군무(群舞)를 선보이는 집단 군인무용수들이었다. 무엇보다 오늘 날 후손들이 목석(木石)이 되어 저마다 무표정한 도시인들에 반해 날 것의 오감(五感)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자연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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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기시대 지구촌에 살던 네 명의 원시인들이 다시 찾아와 관객으로 찾아온 현대인들을 일깨우고 큰 기쁨을 선사하려는 야심찬 계획이 펼쳐진다. 

코믹 아카펠라 음악극 원시인 싱어스의 첫 내한공연이 열린다.  얼굴에 직접 그린 무시무시한 탈을 쓴 마스크 댄스(탈춤)는 기본이다. 


아카펠라만의 특성을 발휘해 최고 수준의 성량(聲量)을 표현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하지만 이내 폭소를 자아내게 한다.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진짜 원시인답게 부르고, 영화 슈퍼맨 메인테마에서는 '진짜 슈퍼맨은 바로 원시인'이라는 사실을 최초로 증명해보인다. 

공연장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코믹한 비틀즈의 예스터데이를 발견할 수 있다. 마드리드 극장에서 처음 선보인 이들의 공연이 이어져 점차 유럽과 전 세계로 웃음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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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버들은 모두 연극인이면서 뮤지컬 배우이기도 하고 전문 클래식 전공자로 다재다능하지만 모든 분야에서 정상급 실력을 갖췄다. 

코미디축제 최우수상을 수상한 페드로 에레로는 한편 일곱장의 앨범과 무려 이백여곡이 넘는 자작곡을 발표한 음악인이다. 

 

아드리안 가르시아는 아나운서이자 저널리스트라는 이력이 특이하다. 

마누 필라스는 연기와 춤을 전공했는데 카운터 테너이며, 영화 <레 미제라블>에 출연한 영화배우다. 

샨티 이바렛제는 재즈와 클래식을 전공하고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 사운드트렉을 작곡한 작곡가로 활약하고 있다. 


영화 <파리넬리> 울게하소서를 부르는 장면에서는 객석이 숨죽이며 너무나 아름다운 천상의 목소리에 흠뻑 빠져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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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되고 순수한 아카펠라 콘서트였다가, 코믹한 음악극에다, 볼거리가 풍성한 춤과 노래가 곁들여진 연극무대로 급변하기도. 오는 29일(금)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30일(토)에는 인천 중구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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