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후보, 시민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측

소상공인 공약 한 개도 없던 박남춘 후보의 급조된 카드 수수료 제로 공약
기사입력 2018.06.06 08:30 조회수 56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5일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페이(I-Pay)’를 도입해 카드 수수료를 제로화 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시민을 속이는 거짓공약 시리즈의 연속이다.

 

박 후보는 공약집에 소상공인을 위한 공약이 한 개도 없다. 지난 4일 열린 선관위 주최 TV토론에서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가 “박 후보가 카드수수료 인하를 공약집에 넣 겠다 했는데, 공약서에는 소상공인은 커녕 소상공인의 ‘소’자도 없다”고 지적하자 박 후보는 “소상공인 정책은 마련돼 있는데 배부하는 공약서에만 빠졌다”는 구차한 변명을 하던 모습을 시민들은 똑똑히 지켜봤다.

 

그런데 공약서에도 없던 공약을 하루만에 ‘번개불에 콩 구워먹듯’ 만들어서 발표한 것이다. 300만 인천시민을 대표하겠다고 나온 시장후보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러운 행동이고, 수준높은 인천시민을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박 후보에게 묻고 싶다. 공약집에도 넣지 못했던 미숙한 공약의 재원마련방안과 실현가능성은 검토 한 것인가? 토론회에서 지적당하고, 소상공인들이 분개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 시도에서 공약한 내용을 급하게 베낀 것 아닌가?

 

시장은 책임지는 자리다. 특히 카드수수료 인하와 같은 정책은 소상공인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인 만큼, 현실가능성을 면밀하게 검토했어야 한다. 토론회에서 지적당했다고 준비도 안 된 공약을 ‘묻지마’ 식으로 발표하는 것은 시장을 하겠다는 공직후보자의 자세가 아니다.

 

유정복 후보는 지난달 21일, 소상공인 자립환경을 조성하고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700억원의 발행금액으로 ‘인처너 카드’ 시범사업을 추진해 카드 수수료를 0.5%로 인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소상공인 서민금융복지 지원센터 설립, 소상공인 전용 물류창고 건립, 소상공인 공제조합 설립 등 다양한 소상공인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고, 많은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런 것이 준비된 ‘일 잘하는 시장 유정복 후보’와 ‘말로만 하는 박남춘 후보’의 차이이다. 박 후보는 앞으로 급한 마음에 다른 후보 공약을 따라하고, 베끼고, 거짓말하는 것을 멈추고, 시민들을 위해 진정성 있고 실현가능한 공약을 발표하기 바란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인터넷핫뉴스 & schi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