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규 전남교육감 후보, ‘학교밖 청소년, 특성화고 학생 노동인권교육’ 공약
“인권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했을 때 제때에 해결할 능력 길러줘야”
기사입력 2018.06.03 08:53 조회수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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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규 전남도교육감 후보는 “학교 부적응으로 인한 중도 탈락학생과 특성화고 현장실습 학생들의 노동인권 수준이 매우 열악하다”면서 “고용주의 비인격적 대우, 임금 체불, 최저임금 지급위반, 계약서 미교수, 저임금의 고강도 노동지시 등으로 청소년들이 직장에서 적응하지 못한데다 과도한 심적압박에서 오는 각종 사고 때문에 심각한 인권침해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현재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노동인권교육은 초·중·고 교육과정 내에서 사회, 도덕, 실과, 기술·가정, 진로와 직업 등에서 일부 학습하는 정도다. 또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에 겨우 노동관과 직업관을 가르치고 있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와 관련, 고 후보는 “학교밖 청소년들과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노동인권 교육이 시급하다”면서 “특히 특성화고 학생들의 경우 사이버 연수나 전문강사를 활용한 인권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고 후보는 또 “노동인권 교육은 노동현장에서 인권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했을 때 제때에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높여줌으로써 지속가능한 교육체계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노동인권 관련교재를 개발,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교육을 수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교밖 청소년들의 교육을 위해 지자체와 연계한 공동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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