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정복 시장 후보 시민캠프[논평], 시민캠프박남춘 후보의 허황된 공약을 우려한다.

기사입력 2018.05.27 16:45 조회수 106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박남춘 후보는 평소 토목개발사업에 대한 공약에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왔다.

유정복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도 같은 논리로 비판해 왔다.

 

그런데 최근 박남춘 후보가 발표하는 공약을 보면 대규모 토목사업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이율배반적 행태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게다가 일부 공약은 실현가능성을 의심 받게 하는가 하면 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에 해당할 수도 있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아 우려를 높이고 있다.

 

먼저 박남춘 후보가 24일 발표한 제2경인 철도 공약은 실현가능성을 따지기 전에 투입대비 경제적 효과를 따져보기나 한 것인지 의문스럽다.

인천역에서 서창을 거쳐 구로와 광명까지 가는 승객이 과연 얼마나 될 것인지 의문이다.

 

또 제2경인선의 인천 구간은 유정복 후보가 공약한 “인천3호선(인천 대 순환철도)”의 노선과 상당 부분 겹친다.

 

결국 서창에서 광명 구간을 신설하겠다는 것인데, 광명을 지나는 인천발 KTX가 2021년 개통예정이란 것을 몰라서 하는 소리인가.

실효성도 실현 가능성도 희박해 보이는 공약으로 장수-서창지역 주민 표를 의식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지난 4월 박 후보가 야심차게 발표한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사업은 허위사실유포 위반을 의심하게 한다.

박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지하철 2호선을 청라까지 연결할 것이며 이미 국토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소문한 결과 국토부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으며,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야 하는 인천시도 그럴 계획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결국 박 후보는 정작 관계부처나 기관은 아무도 모르는 사업을 마치 다 협의된 것처럼 부풀려 이야기 하고 있는 셈이다.

 

여론조사결과 상으로는 두 배 이상 앞 서 나간다 생각했는데, 막상 선거전이 시작되니 실제 정서는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박 후보가 조급해진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하지만 이건 사안이 심각하다.

박 후보 자신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갈 수도 있다.

박 후보께서는 남의 공약에 대해 헛말이니 부실이니 비난하기 전에 자신의 공약이나 심각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인터넷핫뉴스 & schi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