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평생학습관, 50+ 인생학교 입학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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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100세 시대를 맞아 은퇴 후를 고민하는 40세 이상 세대의 미래설계를 돕고 나섰다.
전주시 평생학습관은 25일 전주전통문화연수원에서 오는 7월 9일까지 운영되는 인생후반기 준비과정인 ‘50+ 인생학교’의 입학식을 1박2일로 가졌다.
이날 입학식에서 40대 이상의 입학생들은 유생복을 입고 △50세 이후에 내 인생에서 뺄 것과 더할 것 △50+ 인생학교 지원동기 등을 함께 공유했다.
또한, 입학생들은 과거 선비와 유생들이 술을 마시며 잔치를 하는 의례인 ‘향음주례’ 시간을 가진 후, 자치회를 구성해 50+ 인생학교 운영 전반에 적극 참여하고 수학여행 등을 기획해나가기로 했다
이튿날에는 오목대에 올라 한옥마을에 대한 문화해설을 듣고, 나무결을 느끼며 목공체험을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관련, ‘50+인생학교’는 이날 입학식에 이어 총 10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되며, △돈의 주인으로 사는 방법 △영화 ‘신과 함께’로 보는 49일의 여행을 주제로 두 차례 포럼을 진행하게 된다. 또, 조현 한겨레신문 종교전문기자의 ‘두려움을 넘어 행복 만들기 혼자 살면 외롭고, 같이 살면 피곤할 것 같다면’ 주제의 특강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영화와 신체표현 워크숍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찾는 시간을 갖고, 수학여행과 인행후반기 로드맵 발표회인 ‘&50+ 커뮤니티 발표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졸업식에서는 ‘50+ 지지선언’ 시간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박재열 전주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인생의 하프타임을 얼마나 잘 운영하느냐에 따라서 인생후반기가 더욱 찬란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50+세대가 전주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의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