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규 후보의 진보민주교육감’용어 사용에 대한 성명서

기사입력 2018.05.26 08:28 조회수 90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전남교육희망연대는 최근 고석규 후보가 “진보민주교육감”의 네이밍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항의의 의사를 밝힌다.

 

전남교육희망연대는 지난해 전남 교육 변화에 대한 바람과 절박함을 담아 6만여 명의 도민과 400여 시민단체와 함께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22개 전체 시군에 시군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차례 토론과 협의를 거쳐 전남교육의 기준과 방향을 제시할 전남교육권리장전을 마련했다.

 

이에 동의하고 실천할 의지를 밝힌 후보를 공개모집하여 토론과 검증과정, 추진위원의 직접 투표를 거쳐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 단일후보로 선출하였다.

 

전임교육감 도지사 출마발표 후, 고석규 후보의 정략적인 교육감 출마 선언은 기회주의 구태한 정치행위이다.

전남추진위원회는 여러 차례 공개적인 방식으로 전남교육권리장전의 내용을 공유하고 이에 동의하는 모든 후보군이 참여할 수 있음을 알렸으며 다양한 부문의 후보군이 함께 할 것을 호소했다.

 

이 과정에서 고석규 후보는 단 한 차례도 문의하거나 직·간접적으로 의사를 타진한 바도 없다. 교육희망연대는 장만채교육감의 정치적 진로 선택이후 전남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고석규 후보의 비교육적인 기회주의 행위를 규탄한다.

 

고석규후보는 자신의 정체성을 솔직히 밝히고 공개 사과하라.

고석규후보는 4월에 “보수와 진보를 모두 포용, 미래를 향하고자 한다.”고 하면서 ‘포용적 진보’를 표방하였다. 이후 도민들의 더불어민주당 지지 여론이 높게 나타나자 “더민주교육감”을 주장하였다. 최근에는 고석규후보가 각종 여론조사 결과 나타난 도민들의 진보적 성향을 의식하여 뜬금없이 자신이 민주진보교육감 인냥 ‘진보민주교육감’ 으로 둔갑시켜 사용하고 있다.

 

고석규 후보는 교육정책의 최고 책임자로서 높은 도덕성을 요구받는 교육감후보로서 자신의 정체성 맞지 않는 정략적 구호놀이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도민들의 의사를 호도하고 혼란을 초래한 것을 공개 사과하라.

 

 

문재인정부 교육정책은 전교조, 참교육학부모회, 교육희망네트워크 등 교육시민사회단체가 오랜 세월 주장하고 제안한 정책들이 집대성된 것이다.

최근 고석규 후보는 각종 토론회와 선거운동 과정에서 문재인대통령과의 연관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호도된 것이다. 고석규후보가 현 정부 교육정책 수립에 관여한 것은 김상곤교육부 장관과의 개인적 친분에 의한 것이다.

 

문재인 정부 교육정책의 근간은 교육시민단체가 제안한 내용들을 집대성한 것이지 고석규후보가 큰 역할을 한 것이 아니다.

 

교육감은 소신이 뚜렷하고 정직해야 한다.  

전남교육희망연대는 지난 3월 28일 고석규 후보가 출마에 급급하여 국정화교과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교육감 출마 의사를 밝히려 했던 부적절한 행태를 알고 있다.

 

또한 지난 합동토론회에서 고석규후보는 자신의 부적절한 행태에 대해 김상곤 장관이 대국민 사과를 대신하였음에도 “실무자의 판단 착오와 해프닝이다.”고 책임을 전가하는 정직하지 못한 답변을 하였다. 교육감은 높은 도덕성으로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민주진보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

 

전남교육희망연대는 민주진보교육감이라는 네이밍을 전남추진위원회가 독점하려고 하지 않는다. 다만, 고석규 후보가 전남추진위가 지난 5개월간 새로운 민주진보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한 과정을 조금이라도 고려한다면 “진보민주교육감” 짝퉁 행위는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다.

[임민호 기자 mskim55515@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인터넷핫뉴스 & schi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