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 캠프 [논평]

박남춘 후보의 공무원 폄하 도를 넘고 있다.
기사입력 2018.05.22 16:50 조회수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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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후보가 연일 터무니없는 논리와 주장으로 1만 5천 여 인천시 공무원들의 노고와 업적을 깎아내리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박 후보의 이러한 행태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요, 일찍이 시장출마를 선언하기 전부터 시작됐다.

 

그는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으로 취임한 지난 2016년 8월부터 시작해 1년 6개월 동안 시의 각종 정책과 사업을 비난하는 보도 자료를 무려 70건 이상 발표했다. 그 내용 또한 건강한 비판이 아니라 온통 진실을 왜곡한 헐뜯기와 꼬투리 잡기 일색이었다.

 

그러했던 박 후보가 이제 인천시장 후보가 되어서는 인천시 공무원과 시정에 대한 비난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그가 최근 언론매체 인터뷰나 보도자료 등을 통해 쏟아낸 인천시 공무원들에 대한 발언들을 종합해 보면 인천시 ‘공무원들은 지난 4년 동안 모두 놀고먹기만 한 사람들’에 지나지 않는다.

 

인천시 공무원에 대해 박 후보가 보여준 시각은 ‘시정부가 한 일은 모두 일방통행의 밀어붙이기 식, 보여주기 식 전시행정에 불과하며, 시 공무원들은 성과 부풀리기에만 급급한 파렴치한 집단’으로 집약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인천시가 대규모 부채를 감축하면서 ‘재정위기단체 해제’를 인정받은 사실에 대해 박 후보는 ‘아무나 다 할 수 있는 일’, ‘부동산 호황 등 운 때가 맞은 덕’이라 평가 절하한다.

 

중소기업인 행사에 참석해서는 “지난 4년 간 (인천시의)기업정책이 거의 없었고, 정부예산을 받아 (단순)집행하는 2차 보전에 불과했다”고 깎아 내렸다. 시의 ‘일자리 경제국’이나 ‘투자유치산업국’은 그저 중앙정부 예산 타다 여기저기 나눠주는 역할만 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시민행복을 추구하는 ‘애인(愛仁)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어떠한 근거 제시도 없이 ‘인천의 역사와 가치를 파괴’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잘 못된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최근 박 후보가 보여준 행태는 진실을 왜곡하고, 멀쩡한 남의 공을 깎아 내리고, 아이처럼 억지만 부리는 ‘너 죽고 나 살자’ 식의 생트집에 불과한 것이다.

 

박 후보의 이러한 비정상적 언행으로 인해 지난 4년 유정복 시장과 함께 허리띠를 졸라매며 역경을 헤쳐 온 인천의 공직자들은 견딜 수 없는 자괴감과 절망감에 괴로워한다는 사실을 30년 공직자 출신이라는 박남춘 후보는 정녕 모른단 말인가.

 

박 후보의 ‘정치적 스승이란 분’께서는 그렇게 가르치셨는지 묻고 싶다.

 

박 후보가 진정 인천을 위한다면, 1만 5천 공직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 할 수 있도록 ‘오직 비판만을 위한 비판’을 즉각 중지해야 할 것이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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