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에서 귀농귀촌 꿈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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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에서 후원하고 한겨레교육에서 주관하는 한겨레교육 프로젝트 ‘한겨레 우리농배움터 곡성’이 곡성군 강빛마을에서 5월 12일부터 8월 11까지 3개월 간 진행된다.
‘한겨레 우리농배움터 곡성’은 은퇴자나 인생 전환기를 맞은 분들,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것으로, 기존의 강의실 이론 교육과 단기 실습 체험을 뛰어넘어 실제로 농촌에서 생활하면서 농촌의 실상과 실제 농사일을 체계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베이비붐 세대 퇴직에 따른 귀농 행렬에 이어 최근에는 취업난 등으로 30~40대까지 귀농에 가세하면서 농촌 살이에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마음만 굳게 먹고 시골에 땅 사고 집 마련해 내려간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라는 것은 수 많은 귀농 실패담이 입증한다. 그렇기에 귀농귀촌 실행 전 장기적이고 직접적인 농촌 체험이 성공적 귀농귀촌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지난 4월 8일부터 언론보도 등을 통해 신청자 모집을 한 결과 10가구, 23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확정했으며, 참가 교육생들은 5월 12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텃밭 가꾸기, 천연발효식초 만들기, 지역 주민들과 교류 방법, 목공수업, 영농체험, 남도 탐방 등 농촌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지난 5월 12일 개강식에서는 귀농귀촌 협의회 임원들, 강빛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3개월 농촌 살이의 시작을 축하했다.
군 관계자는 개강식 환영사에서 “막연하게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농촌 살이의 꿈이 과연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삶인지를 확인하는 소중한 과정이 될 것”이라며 “마음 속에만 가지고 있던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을 실현하는 데에 한 발짝 앞서나가신 분들의 결정과 용기에 박수를 드리고 곡성군도 지원정책을 안내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