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로 전주 원도심 도시재생 완성도 ‘UP

기사입력 2018.05.11 13:23 조회수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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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주도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여건 조성을 위한 ‘전주 원도심 도시재생 꿈꿀 공모사업’ 추진

공모 신청한 총 23개 단체 중 평가 통해 최종 9개 단체 선정·오는 11월까지 주민이 직접 도시재생사업 시행


전주 원도심 곳곳에서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전주 구도심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의 완성도가 높아지게 됐다.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는 전주시가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원도심 100만평(약 330만㎡)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게 재생해 아시아의 문화심장터로 키워 전주가 파리나 로마와 같은 위대한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담은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전주시는 주민주도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 여건을 조성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해 침체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실시하는 ‘전주 원도심 도시재생 꿈꿀공모사업’ 지원대상으로 최종 9개팀을 선정하고, 오는 11월까지 주민이 직접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 3월 말부터 4월 26까지 진행된 이번 전주 원도심 도시재생 꿈꿀 공모사업에는 사회·환경, 문화·예술, 교육·복지, 홍보·소통, 도시먹거리 등 주제를 가지고 총 23개 단체가 접수했으며, 시는 공동체성과 공익성, 효과성, 지속가능성 등 심사기준을 가지고 9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9개 팀에는 팀당 최대 5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선정팀 9개 팀은 △버스커즈 팩토리 △비상조경 △수달 △아이노우 △울타리텃밭 △전북대학교 캡스톤디자인팀 △직조자매회 △푸른돌고래 △2030 영상제작단 등이다.

 

선정된 팀중 ‘버스커즈 팩토리’의 경우 침체한 원도심에서 무선 헤드폰을 활용한 소음없는 문화행사(버스킹)를 진행해 활기를 불어넣는 ‘조용조용 콘텐츠’ 사업을 전개한다.

 

이 사업은 원도심을 찾은 관광객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일반 버스킹 공연 진행시 발생한 주민소음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전북대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비상조경’팀은 원도심 내 공간활용도가 낮은 공공 공간에 조경을 설치해 경관을 개선하는 ‘화룡점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수달(수작업의 달인들)’팀은 지역 내 수공예 작가들의 공유공간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수공예교실을 개최하고 전시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이노우’팀의 경우, 동문길 헌책방골목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해 골목의 정체성을 반영한 골목 정비를 통해 헌책방골목 활성화 유도하고, ‘울타리텃밭’팀은 원도심 내 주차장 휀스 등에 울타리 수초와 텃밭 등을 설치하는 벽면 녹화로 경관을 개선키로 했다.

 

특히, ‘직조자매회’팀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린 원도심 영화의거리 건물 옥상 등에 텃밭을 조성하고, 생산된 작물을 활용해 이웃들과 나누는 소셜다이닝 등을 진행하는 ‘도시의 팽스터’ 프로젝트를 펼칠 계획이다.

 

이외에도 △남부시장 달빛정원에 세대간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설치해 활성화를 유도하는 ‘전북대학교 캠스톤디자인’팀 △웹툰과 피규어 등을 활용해 학생·주민들을 위한 창작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푸른돌고래’팀 △원도심 내에서 미니다큐를 제작하고 골목영화제를 진행해 원도심을 홍보하는 ‘2030영상 제작단’팀이 이번 꿈꿀 공모에 선정됐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도시재생 꿈꿀공모사업에 접수한 23개팀 우열을 가늠하기 어려웠으나 공동체성, 공익성, 지속가능성, 효과성을 기준으로 최종 9개 팀을 선정했다”면서 “전주 시민들이 제안하여 주신 아이디어를 직접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사람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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