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시립도서관 온라인 사물함 신청시스템 구축·5월부터 시행

- 온라인 사물함 신청시스템 첫 시행된 평화도서관 신청 2분만에 마감

전주시립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앞으로 사물함 이용 신청을 위해 길게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이는 전주시립도서관이 온라인으로 사물함 이용을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이달부터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jeonju.go.kr)에 온라인 사물함 신청 시스템을 구축·시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사물함은 무거운 책을 매일 가지고 다니는 불편함 등을 해소하기 위한 편의시설로, 수요가 많은 도서관의 경우 선착순으로 배정되는 사물함을 배정받기 위하여 접수일 새벽부터 긴 줄을 서고 기다려야만 했다.

시립도서관은 도서관 이용자의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홈페이지에서 사물함을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 지난 1일 평화도서관 사물함 이용신청시 최초 시행했다. 그 결과, 장애인과 노약자용 사물함을 제외한 180개 사물함이 접수 개시 2분 만에 모두 신청이 완료됐다.

홈페이지를 통한 사물함 신청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 회원이어야 하며, 각 도서관별 사물함 신청접수기간에 선착순으로 접수가 진행된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기존에 평화도서관의 경우 사물함 신청을 위한 줄이 이른 새벽부터 도서관 옆 신성공원까지 이어져 있어 안타까웠다”면서 “온라인 신청 시스템 도입으로 사물함 이용에 편이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