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 향에 젖은 ‘영랑의 시혼’

기사입력 2018.04.27 08:27 조회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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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제15회 영랑문학제 및 세계모란공원 감성여행 개최 -

- ‘1930년대 다시 차지은 영랑의 봄!’ 등 30년대 사회상 재현 -

 

 ‘찬란한 슬픔의 봄’을 노래한 모란 시인 김영랑이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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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과 (사)영랑기념사업회가 김영랑의 시정신과 민족혼을 기리기 위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영랑생가 일원에서 제15회 영랑문학제 및 세계모란공원 감성여행을 개최한다.

 

 영랑문학제 및 세계모란공원 감성여행은 김영랑이 살았던 당시 사회상을 재현한 거리 극으로 서막을 연다. 이후 영랑시문학상 시상 및 축하공연과 청자 전시·판매, 모란화분 전시·판매, 차와 시의 어울림, 아나바다, 영랑시집·기념품 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27일 첫날 오후 1시부터 북치는 동동구루무장수가 이끄는 ‘1930년, 다시 찾은 영랑의 봄’을 주제로 한 거리극에 엿장수와 모던보이, 일본 순사들이 행렬을 이뤄 관람객들의 추억 샘을 자극한다. 이어 4시 영랑생가 특설무대에서 갖는 개막식에 올해 영랑시문학상 수상자인 고재종 시인과 영랑의 전기 동화를 쓴 김옥애 작가의 사인회가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세계모란공원 감성콘서트를 비롯해 강진의 모든 사물을 꽃의 인문학으로 풀어낸 사진전과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축제 이튿날에는 제15회 전국영랑백일장과 전국영랑시낭송대회가 오전 10시부터 영랑생가와 강진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관람객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당일 심사 발표 및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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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문학파기념관 김선기 관장은 “화사한 봄 모란이 피는 계절에 15회 영랑문학제 및 세계모란공원 감성여행을 열게 되어 기쁘다”면서 “1930년대 사회상을 재현한 특별한 행사부터 각종 버스킹 공연은 물론, 평소 만나기 힘든 작가들의 사인회가 열리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사진설명 : 매년 강진군 영랑생가에서 열리는 영랑문학제가 올해 15회를 맞이했다. 영랑생가 뒤편에는 사계절 내내 모란을 즐길 수 있는 모란공원이 지난해 개장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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