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관광재단, 신안 진도등 섬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듣다.
기사입력 2017.07.10 14:49 조회수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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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문화관광재단은 도내 사라져가는 섬 문화자원을 발굴·활용하고 생활문화예술을 재조명하기 위해 섬 주민 생애사를 채록하는 등 생활문화 조사에 나선다.
생활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주경야톡 기획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섬 생애사 조사는 전통민요 예술활동이 이어져 오고 있는 신안 마진도와 진도 가사도, 전통 북 공연이 마을 축제로 이어지고 있는 여수 여자도와 생활문화 기록 보존이 필요한 여수 추도 4곳에서 추진된다.
먼저 첫 조사는 12일 신안군 장산면 마진도에서 추진된다. 마진도는 장산도 부속 섬으로 30가구 6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곳으로 전통민요 예술활동을 지켜오고 있는 장필재 어르신을 중심으로 생애사를 채록한다.
생애사 채록에 앞서 섬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연리지예술단의 초청공연도 펼쳐진다. 섬 생애사 조사 사업은 신안문화원과 여수청년들임이 함께하며, 섬의 역사와 민속 및 생태와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자료를 노인 생애사와 함께 정리해 단행본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김광훈 문화예술교육팀장은 “‘노인 한 분이 돌아가시면 작은 박물관 하나가 사라진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노인이 가진 경험과 지혜를 높이 평가한다는 의미”라며 “섬에 사는 노인의 생애사를 구술 채록하는 것은 사라져 가는 섬 문화자원을 발굴·보존하고 향후 문화사업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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