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연구소, 지역 대학생 100명 문화재지킴이 봉사활동 성료

기사입력 2017.07.09 14:27 조회수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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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친구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어요. 문화를 이해하니까 더 가깝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통번역사가 꿈인 베트남 출신 르우티낌옌씨(30,전남대2)의 소감이다.

대학생 문화재지킴이 봉사활동이 대학생들에게 지역 사랑과 문화재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대학생 문화재지킴이 봉사활동은 지역 출신 대학생과 도내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남도 문화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문화재에 대한 인식 전환과 보존·관리의 필요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방학기간을 이용해 3박 4일 동안 도내 주요 사찰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전남문화관광재단 문화재연구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12개의 전남 주요 사찰에서 400명의 대학생들이 문화재지킴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는 대학생 100명이 세 팀으로 나뉘어 구례 화엄사, 순천 송광사, 여수 흥국사에서 문화재지킴이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문화재 주변정화 활동 및 경미한 수리 등 봉사활동을 하며 문화재를 직접 체험해보고 템플스테이, 국궁 체험, 옥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했다.

 

2년째 대학생문화재지킴이 봉사활동에 참가한 박수희(58세·서울·호남대 2년)씨는 “평소 남도여행을 자주 오다보니 남도의 사계를 담고 싶다는 생각에 대학에서 사진 공부까지 시작하게 됐다”며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역사문화와 문화재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전남의 힘은 문화에서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태희(20세·진주 연암공업대 산업디자인과 1년)씨는 “먼저 언니가 작년에 참가했었는데 엄청 재밌다고 같이 가보자고 제안해서 언니랑 같이 왔다”며 “새벽에 종소리와 계곡 물소리 등 자연의 소리에 감동을 받고 우리가 문화재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도 들었다”고 말했다.

 

 

취업 준비를 하는 친구들에게 꼭 추천을 하고 싶다는 김홍주(25세·전남대 지리교육과 4년)씨는 “가톨릭 신자인데 사찰에서 봉사활동을 한다고 해서 처음에는 부담이 됐었는데 불교문화를 역사문화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마음이 평안해졌고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3박4일을 가치 있게 보낸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방수 전남문화재연구소장은 “문화재지킴이 봉사활동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문화재의 소중함을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참가자들은 평소 가까이서 보기 힘든 문화재를 가까이서 볼 수 있고 함께 역사공부도 하며 남도의 자연까지 덤으로 감상할 수 있어 좋다는 점을 매력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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