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면 더 건강한 생활“ 잘못알고 있는 상식 당뇨를 키운다.

기사입력 2005.11.13 02:42 조회수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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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안쪄 걱정없어설탕은 절대 안돼잡곡밥만 먹어야,

 

당뇨병은 국내 환자가 4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질환 이지만, 잘못된 상식으로 예방과 치료에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다. 예컨대 당뇨환자는 잡곡밥만 먹어야 하고, 단 것을 먹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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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마른사람은 당뇨병에 안 걸리고, 소주보다 맥주가 당뇨에 안 좋다는게 대표적으로 잘못 알려진 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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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학병원 내분비내과 박 강서 교수는 “당뇨자체는 증상이 없고 혈당수치가 서서히 증가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며 “잘못된 상식을 버리고 적당한 식생활, 꾸준한 운동, 정기검진으로 당뇨병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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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를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혈당 측정이다. 공복혈당 치가 126㎎/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정상 혈당수치가 70∼110㎎/dl이므로 이보다 높거나 상승하는 경우 진단기준 이하라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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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당뇨환자라도 성인은 하루 1800㎉ 정도는 섭취해야 한다.

잘못 알려진 당뇨병 상식을 간추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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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탕은 절대 안 된다=당분은 혈당치를 높이지만, 그렇다고 먹으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당뇨병환자가 절대적으로 제한해야 하는 음식은 지방이 많이 들어간 갈비, 삼겹살, 소시지 등 이다. 이것들은 적은 양에 비해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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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환자는 잡곡밥만 먹어야 한다=쌀밥이나 보리밥이나 소화 되고 나면 열량과 작용에 별로 다를 게 없다. 쌀밥, 보리밥, 국 수, 떡, 옥수수, 감자, 고구마, 식빵 등은 영양소와 열량이 비슷하다. 다만 혼식은 섬유질과 비타민이 조금 더 들어있어 백미보다 권장되고 있다. 맛없는 보리밥을 마지못해 먹는 것보다는 쌀 밥을 맛있게 적당량 먹는 것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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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나쁘고, 소주는 괜찮다=맥주는 곡류가 원료이므로 열량 이 많아 나쁘지만 소주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소주는 같은 양일 경우 맥주에 비해 4배의 열량을 가지고 있어 더 해독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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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사람은 안걸 린다=비만이 당뇨병의 중요한 원인이지만 최 근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은 서양인과 달리 비만하지 않는 당뇨병 이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서구인은 당뇨병 발생에 서 비만과 관련이 큰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가 중요한 원인이 지만, 한국인은 비만과는 관련이 적은 ‘인슐린 분비 능력의 저 하’가 더 큰 원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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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것을 많이 먹으면 당뇨병이 생긴다=단 음식이 당뇨병 발병 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다.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양이 적어지거나 분비가 억제돼 혈액 중의 포도당(혈당)이 정상인보다 농도가 높아져서 소변에 포도당을 배출하는 만성질환이다 . 정상인들은 단 것을 많이 먹어도 걱정할 것 없다. 단 당뇨환자 는 혈당조절을 위해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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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완치하는 특효약 있다=당뇨병이 진단되면 대부분 완치 할 수 있는 방법에 매달려 민간요법도 많이 찾게 된다. 한 조사 에 따르면 성인 당뇨병환자의 74% 가량이 한차례 이상 민간요법 을 시도했으나 이중 약 80%는 효과가 없었고, 약 12%는 오히려 악화됐다. 민간요법을 맹신말고 치료와 병행해야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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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유전병이다=부모가 당뇨병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자 식이 당뇨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부모가 모두 당뇨병이면 자 녀가 당뇨병이 생길 확률은 30%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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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먹으면 평생 약 못 끊는다=한번 약을 먹으면 약을 끊을 수 없고 약이 독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로 치료약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치료만 제대로 받으면 당뇨병 환자들도 약을 끊어도 정상 혈당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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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적게 먹고, 많이 뛰는 게 좋다=당뇨환자가 적게 먹고 운동을 많이 하면 저혈당에 빠지는 수가 있으므로 반드시 본인의 연령과 상태에 맞는 식단과 운동요법을 지켜야 한다. 혈당을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식단을 짜되 지방 제한, 과당 등의 섭취제한, 충분한 섬유소섭취, 싱겁게 먹기 등 몇 가지 중요한 원칙만 지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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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 대학병원 내분비내과 박 강서 교수) 

 

인터넷으로 세상을 본다.

순천인터넷뉴스 @ schinews.com

 

[김만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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