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만 동백꽃 흐드러지는 곳..오동도

기사입력 2007.07.19 21:44 조회수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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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대표적인 자랑거리 중의 하나인 오동도는 오동나무가 많고 멀리서 보면 오동잎처럼 보인다하여 오동도라 불리는데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자연림, 야경 등이 여행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여수하면 오동도, 오동도하면 동백꽃이 연상될 정도로 동백꽃이 유명한 섬이다. 또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기점이자 종점이기도 하다. 여수 중심가에서 승용차로 10여 분만 가면 닿는 오동도입구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다시 768m 길이의 방파제 길을 15여분 걸으면 오동도에 도착한다.


▲ 오동도의 동백꽃
매표소와 오동도 사이에는 동백열차(매표소:061-690-7304)가 운행되기도 한다. 면적 3만 8000평의 섬 내에는 동백나무, 시누대 등 200여 종의 가종 상록수가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울창하다.


또한 5,000여 평의 잔디광장 안에는 70여 종의 야생화가 심어진 화단과 기념식수동산 등이 있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유용하다.


섬 전체를 덮고 있는 3,000여 그루 동백나무는 이르면 10월부터 한두 송이씩 꽃이 피기 시작하기 때문에 한겨울에도 붉은 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2월 중순경에는 약 30% 정도 개화되다가 3월 중순경에 절정을 이룬다.

 

섬전체에 거미줄처럼 뻗어있는 탐방로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고, 종합상가 횟집에서는 인근 남해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을 맛볼 수 있다.    

 

 


오동도에는 두가지 전설이 전해져 온다.


하나는 고려 공민왕때 요승 신돈은 전라도의 전(全)자가 사람인(人)자 밑에 임금왕(王)자를 쓰고 있는데다 남쪽땅 오동도라는 곳에 서조인 봉황새가 드나들어 고려왕조를 맡을 인물이 전라도에서 나올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 봉황새의 출입을 막기 위해 오동도 오동나무를 베어 버렸다는 전설이고,


 

다른 하나는 멀고 먼 옛날 오동숲 우거진 오동도는 아리따운 한 여인과 어부가 살았는데 어느날 도적떼에 쫓기던 여인이 벼랑 창파에 몸을 던져 정조를 지키고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돌아온 남편이 오동도 기슭에 정성껏 무덤을 지었는데 북풍한설이 내리는 그해 겨울부터 하얀눈이 쌓여 무덤가에 동백꽃이 피어나고 푸른 정절을 상징하는 신이대가 돋아났다고 한다.

 

오동도는 섬 자체로도 훌륭한 관광지이지만 섬과 동백꽃만 보고온다면 오동도를 제대로 봤다고 말할 수 없다. 오동도에는 섬의 경치와도 비준할 만한 명물들이 있기 때문이다. 

 

 

▲ 오동도의 산책길

 

오동도 명물들


수목

오동도는 남해안도서지역에서 자생하는 상록 난대성수종인 동백, 시누대, 후박, 해송 구실잣밤나무 등을 관찰할 수 있어 생태학적 임학적 학술 가치가 높고 특히 동백나무는 전국최대의 군락지로 3,0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오동도의 식물의 종류는 총 100과 287속 418종이며 동백나무, 시누대, 후박나무, 해송, 돈나무 등이 대표적인 오동도의 수목으로 들 수 있다.

 

동백꽃 

오동도의 자랑은 만개(滿開)한 동백꽃이다. 10월부터 피기 시작해 다음해 4월까지 온 섬을 뒤덮고 오동도 동백(冬栢)은 겨울철에 피어 여타지역에서 봄에 피는 춘백(春栢)과는 다르다.

 

코끼리바위, 거북바위 등의 기암절벽과 동백, 후박나무, 신이대들과 자연스런 조화를 이뤄보는 이의 감탄을 절로 자아내게 하며, 한번 찾은 이들의 발길을 또다시 이끈다.

 

용굴

오동도 남쪽 암석동굴에는 오백년 묵은 지네가 살고 있었다고 한다. 이 지네는 날씨가 흐리면 기다란 촉각만을 밖에 내놓고 있어 이 섬에 해조를 채취하러 가는 아낙네들은 이 동굴을 지네굴이다 하여 접근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처음으로 이섬에 해조를 채취하러 왔던 여인이 이런 사실을 모르고 그 동굴 가까이 접근했다가 머리가 쌀가마니만한 지네를 보고 비명을 지르며 실신 졸도했다.


이 소식을 듣고 남자들은 배를 타고 몰려가 여인을 구하고 밤낮 사흘동안 불을 피워 연기를 동굴속으로 흘러 보내 지네를 잡았다 하고 그 후부터는 다시 지네를 볼 수 없었다 한다.

 

등대

오동도 섬 중심부에 위치한 등대는 높이가 25m이고 지리학적 광달(光達)거리가 24마일이다. 여기에 오르면 여수 돌산도와 경남 남해도가 건너보여 추억과 낭만을 흠미할 수 있다.


오동도는 남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면서도 자연자원외에 볼거리가 없어 이를 찾는 관광객이 점차 감소하고 있어 오동도에 숨겨진 각종 자원을 자연과 등대를 연계, 개발하여 추억과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등대, 테마공원을 조성 관광객에게 무료 제공하고 있다.

 

산책코스

오동도의 산책코스는 사계절 색다른 맛을 즐길수있다.


봄에는 동백꽃의 붉은 물결과 후박나무의 그윽한 향기가 가득하고, 여름은 시원한 숲속과 무더위를 식히는 갯바람의 길목으로, 가을은 바다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자연에 심취되어 마음을 살찌우며, 겨울에는 동백과 신이대의 전설속에 꿋꿋한 꿈을 키워 간직하는 추억의 길이다.


동백, 신이대, 후박나무 등 상록난대림성식물 194여종이 울창하게 자라는 2,500m의 자연숲터널식 산책로는 오동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필수적으로 거쳐가는 코스이다.

 

방파제벽화


바다를 가로지르는 길이 768m, 폭 1∼3m의 오동도 방파제에 벽화가 그려져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99년 5월 1일부터 예총 여수지부의 협조를 받아 여수미술협회 소속 현역작가들이 1개월 간의 공동작업으로 완성한 방파제 벽화는 바다속 풍경, 물고기 등 사실화 3점과 돌산대교, 무술목, 거북선 슈퍼그래픽 11점 등 총 14점이 있다.


걷고 싶은 맨발공원


오동도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자갈과 호박돌, 해미석 등 다양한 돌과 목재를 이용한 맨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맨발 건강 지압로로 불리우기도 하며 산책로 주변에 자연석 설치 후 야생화를 식재하여 새로운 볼거리 제공 및 환경체험형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있다.

 

 

야간조명시설


2001년 11월에 오동도 입구 방파제와 동방파제 그리고 산책로, 암절벽 부분에 야간경관조명시설을 설치하여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오동도 가는길..


기차로 오는길

· 서울 ⇒ 여수 : 평일 12회, 주말 13회운행(첫차 6:50 ~ 22:50) 이용문의 1544-7788

 

▲ 버스로 오시는 길

· 서울 ⇒ 여수 : 50분간격 운행(4시간 30분)
· 부산 ⇒ 여수 : 1시간간격 운행(2시간 40분)
· 대구 ⇒ 여수 : 2시간간격 운행(3시간 30분)
· 광주 ⇒ 여수 : 15분간격 운행(1시간 30분)

▲ 비행기로 오시는길
· 서울 ⇒ 여수 : 1일 11편운항(55분) 여수공항 061-689-6300

 

 

오동도 요금표

 

구분

어른

군경, 학생

어린이

개인

단체

개인

단체

개인

단체

공원입장료

무료

무료

무료

무료

무료

무료

동백열차탑승료(편도)

500

.

400

.

300

.

유람선

공원입구
→오동도

2,000

.

2,000

.

1,000

.

돌산대교
→오동도

3,500

.

3,200

.

1,700

.

모타보트

공원입구
→오동도

5명기준 : 30,000원∼40,000원,
1인초과시 6,000원∼8,000원추가

주차요금

30분마다 소형 : 500원, 대형 : 600원
하루기준 소형 : 5,000원, 대형 :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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