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갯벌, 철새의 천국 순천만

기사입력 2007.06.29 11:00 조회수 1,342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 안개에 쌓인 순천만
순천만 여행은 동천과 이사천이 합류하는 대대포구에서 시작된다.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에서 안개나루라고 표현한 대대포구의 안개는 소리없이 찾아와 세상을 삼키고 토해내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고흥반도와 여수반도에 둘러싸인 순천만은 북쪽으로는 빽빽한 갈대밭, 남쪽으로는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은 70만평에 달하는 염생지대를 갈대가 접수했지만 98년도만 해도 15만평에 불과하던 것이 이처럼 늘어난 것이다.

 

▲ 철새의 낙원 순천만
장정키보다 더 큰 갈대의 군무는 탐스런 황금물결을 이룬다. 그 갈대밭 사이로 S자를 그리며 물길이 생겨났고, 물길과 갈대밭 사이엔 어김없이 철새가 둥지를 틀었다. 순천만에서 발견되는 철새는 200여종으로 우리나라 전체 조류의 절반가량이나 된다. 본격적인 겨울이 되면 흑두루미, 재두루미, 검은머리 물떼새 같은 국제 희귀종들도 찾아온다.

 

 


우리나라 유일의 습지 보호구역

연안습지로는 최초로 람사협약 등록


▲ 순천만의 농게
2003년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순천만은 농게, 칠게, 짱뚱어 등과 같은 각종 저서생물들의 치어들과 기조류, 칠면초 등 각종 염생식물들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광활하게 펼쳐진 갯벌, 그 속에서 수 만년동안 자연은 순환활동을 이어왔을 것이다. 그 의미는 무엇이며 우리는 대자연 앞에서 무엇을 얻고 잃었는가를 순천만 여행에 앞서 한 번쯤 생각을 해보아야 할 것이다.


 


순천만을 제대로 보려면 네 번을 봐야한다.

 

순천만을 관광하려면 맨 먼저 자연생태관을 들러야 한다.

 

▲ 자연생태관

 

자연생태관에서는 CCTV를 통해 순천만 철새들을 관찰할수 있으며, 각종 자연학습 자료들과 영상 시설들이 갖추어져 자녀들의 학습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못생긴 얼굴, 눈이 툭 튀어나온 짱뚱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순천만의 사계는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대대포구에서 순천만 철새와 경치를 탐조 할 수 있는 유람선을 이용할수 있다. 일렁이는 갈대숲을 가르며 길다란 수로를 이어지는 선상투어는 뭉글뭉글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 갯벌의 염생식물과 떼 지어 날아다니는 순천만의 철새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선상투어가 끝나면 무진교를 지나 갈대 숲길을 거닐 수 있다.


순천만 갈대숲길을 가로지르는 갯벌위 데크는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어린이 생태학습장이다. 엎드리면 손에 닿을 갯벌에서 직접 ‘농게’. ‘칠게’, ‘갈게’ 등을 잡아 볼 수도 있고 이리저리 갯벌위를 뛰어다니는 짱뚱어도 볼수 있다.


1.2km의 갈대데크를 건너 갈잎 소복히 쌓여있는 자연 숲길을 20분이상 올라가면 용산전망대에 이른다. 이곳은 순천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특히 S자 수로의 경치는 가히 절경이어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순천만의 드넓은 갯벌과 갈대군락지 그리고 일몰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이를 구경하려는 관광객들과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서 감상할수 있는 노을은 전국에서 으뜸으로,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다. 노을과 함께 간간이 들리는 새소리와 철썩거리는 물소리가 ‘순천만의 낭만무대’를 완성한다. 해마다 7,8월이면 순천만 인근 갯벌에서 뻘배(널)을 타고 다니며 훌치기 낚시로 짱뚱어를 낚는 진귀한 풍경을 보는 것 또한 색다른 재미이다.

 

 

일몰을 볼 수 있는 와온해변은 해룡명 소재지를 지나 20여분 차로 달리면 와온마을에 다닫른다. 조그만 포구가 있고 해안도로가 잘 정비되어 이곳은 뻘배를 이용하여 고막, 맛조개 등을 채취하는 어촌 아낙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곳 사람들이 똥섬이라 부르는 솔섬을 배경으로 저물어가는 낙조가 또 하나의 비경을 연출한다.

 


순천만 일몰감상에 와온포구가 제일이라면 해돋이는 순천만의 전망대라 불리우는 화포가 제일이다. 갯가와 나란히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자연의 순수함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이다. 물길이 들고 나는 것은 물론 벌교 앞 바다까지 탁 트인 전경을 쉽사리 조망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레고 해가 떠오르는 그 순간 짜릿한 탄성이 저절로 터져 오른다.


자연경관이 수려한 순천만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휴일은 말할것도 없이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이 순천만을 찾는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어디론가 혼자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순천만은 언제라도 가슴을 열어 모든이의 친구가 되어주는 포근함을 가지고 있다.


먼도시에서 느껴보지 못한 낭만과 멋, 자유로움과 여유로움을 눈과 마음으로 느낄수 있는 8,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순천만 이야기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보자.

 

 

 

세계5대 연안습지!

2006 한국관광공사, '자연경관 감상형' 선정!


순천시를 중심으로 하여 동쪽의 여수반도와 서쪽의 고흥반도에 둘러싸인 호수와 같은 만으로, 광활한 갯벌이 펼쳐져 있으며 크고 작은 섬과 주변의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서해안 등 다른 지역과는 달리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이다.


순천시내에서 8㎞ 정도 떨어져 있으며 행정구역상 도사동과 해룡면, 별량면, 39.8㎞의 해안선에 둘러싸인 21.6㎢의 갯벌, 5.4㎢의 갈대밭 등 27㎢의 하구 염습지와 갯벌로 구성된 만이다.

 

순천의 동천과 이사천의 합류 지점으로부터 순천만의 갯벌 앞부분까지 전개되는 갈대군락은전국에서가장 넓은 면적으로 가을 무렵 갈대꽃이 피고 칠면초가 붉은빛을 띠며 흰색의 철새가 날아 오르는 광경은 전국에서 가장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순천만은 오염원이 적어 잘 발달한 갯벌과 염습지, 갈대군락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질좋은 수산물이 풍부하며,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를 비롯하여 검은머리갈매기, 황새, 저어새 노란부리백로 등 국제적 희귀조류 11종과 한국조류 200여종이 월동 및 서식하는 전세계 습지 가운데 희귀종 조류가 많은 지역으로, 자연관찰과 탐조를 위한 자연학습장과 국제적 학술 연구의 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순천만 가는 길에는..

접근코스및소요시간

 

▲순천역-순천만까지 거리 15-20분 소요


교통편 

 

* 서울에서

▶ 경부(중부고속도로) - 대전 - 호남고속도로 - 광주 - 순천IC

▶ 버스 : 서울∼순천(강남터미널) 4시간 30분소요

▶ 기차 : 용산역∼순천역 5시간 소요 


*부산에서 

▶ 남해고속도로 - 진주 - 순천IC


* 대구에서

▶ 구미고속도로 - 마산 - 남해고속도로 - 진주 - 순천IC


* 대전에서

▶ 호남고속도로 - 광주 - 화순 - 순천IC


* 광주에서 

▶호남고속도로 - 순천IC


* 순천

▶순천∼대대동 순천만(버스)

▶공용정류장 앞에서 67번 버스 운행(30분 소요) 요금 890원


※ 순천IC에서 벌교방면으로 가다가 순천청암대를 지나자마자 좌회전해 818번 지방도를 타고 10분쯤 달리면 순천만자연생태관이 보임

 

주요편익시설

 

주변관광지 : 화포해변, 상사댐, 낙안읍성

식당.숙박  : 선착장 주변식당(청둥오리탕, 장어구이,짱뚱어탕)

흑두루미 둥지(☎742-1737)

갈대바람(☎741-0302)

강변장어구이(대대동) ☎742-4233

갯마을가든(대대동) ☎741-3121

대대가든(대대동) ☎742-1696

대대선창집(대대동) ☎741-3157  

순천만갈대회관(대대동)☎016-705-1267

원조해변가든(대대동) ☎741-7544

전망대가든(별량화포해변) ☎742-9496

해돋이가든(별량화포해변) ☎742-8745  

갯벌바위집(별량) ☎742-0050

낙지나라(별량-낚지,연포탕)  ☎ 742-2667

쇠리회관(별량-짱뚱어전골) ☎742-8093

시골장터가든(별량-짱뚱어전골) ☎742-4790

용두산장(별량-짱뚱어전골) ☎742-5533


 

<빠른뉴스, 다양한 정보 - 순천인터넷뉴스가 함께 합니다>

ⓒ 순천인터넷뉴스 @ sch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광고문의/취재요청 061)741-3456


[순천인터넷뉴스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인터넷핫뉴스 & schi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