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꽃, 숲이 있어 더 아름다운 선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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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를 찾으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
나무, 꽃, 숲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선암사
태고총림(太古叢林) 선암사를 오르는 길은 사계절 어느 때 찾아도 마치 속세를 떠난 듯 한 기분을 느낄 만큼 운치 있고 고요하다. 사찰의 옛 모습을 가장 잘 보존한 선암사는 국내에서 나무와 꽃이 가장 많은 절로, 천녀 가람을 감싼 돌담을 따라 꽃나무가 지천이다. 4월에 피는 홍매화. 돌 틈에 기대 피어난 연산홍과 자산홍이 꿈속같은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 승선교 잠시 숨을 돌려 왼편을 보면 아름다운 다리 하나가 보인다. 보물 제 400호인 승선교, 청아한 소리를 내며 흐르는 계곡물에 제 그림자를 담근 채 그대로 선녀들이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모양이다.
절에 오르기 전 이 다리를 건너야 속세의 오염을 깨끗이 씻을수 있다고 하는데 다리 아래에서 바라보는 자그마한 누각의 모습도 절묘할 뿐만 아니라 승선교 중앙에 돌출한 용두(龍頭)는 더더욱 신비롭다.
▲ 선암사의 풍경들
계곡을 비켜 선암사로 행하는 길은 계절마다 독특한 풍경으로 찾는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산림청과 유한킴벌리가 주최한 제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 길은 특히 가을 단풍철에 아름다워 이 길을 걷는 사람은 누구나 시인이 된다.
가장 한국적인 절 선암사선암사는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사찰이다.
영화 ‘아제아제바라아제’, ‘동승’ 촬영 장소이며 때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많은 사람들의 동경을 자아낸 바 있다.일주문에서 대웅전까지 20여동의 건물이 맞배지붕과 다포식 건축물을 따르고 있어 소박하면서 유려한 자태를 뽐낸다. 특히 대웅전은 여느 절의 금당처럼 권위를 내세우거나 엄숙함을 풍기지 않는다.
대웅전, 심검당, 달마전을 주축으로 팔상전, 천불전, 장경각 등이 네 개의 문으로 들고나는 동선 안에 있어 미로를 헤치며 속을 엿보는 것처럼 흥미롭다.
모든 건물을 다 둘러봤다고 그냥 돌아오지 말고 유난히 깊고 넓은 뒷간까지 꼼꼼히 돌려보자.
그리고 재미있는 사실 한 가지. 선암사는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8점이나 있지만 엉뚱하게도 가장 유명한것은 해우소 있다. 벽과 문으로 꽉 막히지 않고 바람과 햇빛이 스며들어와 서늘하면서 양명하다.
절 구경을 마친 후에는 선각당에 앉아 야생차를 마실 것. 번민을 걷고 속세의 마음을 갈무리하면 선계와 속세를 모두 누릴수 있는 행복을 얻을수 있다.
선암사의 야생차밭
녹차향 가득한 다원에서..
선암사는 “전통차법제 인간문화재” 지허스님을 탄생시켰을 정도로 차 맛이 유명한 곳이다.
순 자연산 야생차는 선암사차를 최고로 친다.
선암사 야생차 특징을 구수하고 깊은 맛 으로 표현하는데 이는 차나무가 삼나무와 참나무가 우거진 음지에서 자라 찻잎이 연하고 운무와 습한 기후가 깊은 맛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암사차를 맛보기란 쉽지 않다. 규모가 크지않아 수확량도 적고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선암사 가는 길
위치
▲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802번지
접근코스 및 소요시간
▲ 1코스 : 괴목마을→선암사(10분)
▲ 2코스 : 승주읍→괴목마을→선암사(30분)
교통편
▲ 순천역→선암사 시내버스(1번)
▲ 순천시외버스터미널→승주읍 시외버스
▲ 승주읍→선암사 택시 10분(4,000원)
주요편익시설
▲ 식당ㆍ숙박 : 선암사 입구 식당여관, 승주읍 식당. 여관
▲ 주변관광지 : 송광사, 상사댐, 고인돌공원
이용 요금 안내
일반
학생ㆍ군인
어린이
비고
개인
단체
개인
단체
개인
단체
1,500
1,300
1,000
800
600
500
749-3578
<자료 출처 : Suncheon Traverl 책자, 선암사 홈페이지, 'Aha~ 관광순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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