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9일 도청 왕인실에서 올 상반기 퇴임식 행사를 열었다. 이날 퇴임식에서는 30～40년 동안 공직에 헌신하다 퇴임하는 선배 공무원들과 후배 공무원들 간 석별의 아쉬움을 나눴다.

이날 퇴임식은 퇴직자를 비롯해 가족, 동료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훈장 전수와 공로패 수여, 이낙연 도지사의 퇴임 축하 인사, 퇴직자 대표인 최성현 서기관의 답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낙연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도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판단했던 지난 일들의 성과에 대해 감사함을 전한다”며 “도청을 떠나지만 지속적인 애정을 가지고 후배 공직자들에게 소중한 지혜와 노하우를 가르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인생 3모작 시대를 맞아 퇴임 후에도 지속적으로 일하고, 배우고, 즐기는 삶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최성현 서기관은 “앞으로 사회봉사와 재능기부 등을 통해 존경받는 선배, 자랑스러운 도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배 공직자들에게는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의 빠른 실현을 위해 모두가 단합하고 프로정신과 장기적 안목을 갖춘 공무원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퇴직자 가족 및 후배 공직자들이 떠나가는 선배 공무원들과 함께 했던 소중한 순간들에 대한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글과 동영상으로 전하는 감동의 순간도 마련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