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날개매미충 적기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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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사과, 산수유, 블루베리 등 유실수와 산림을 크게 훼손시키는 갈색날개매미충 발생시기가 1주일 빨라짐에 따라 적기에 방제작업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부화약충의 산수유와 감꽃에 가해]
갈색날개매미충은 연 1회 발생하는데 나뭇가지 속에서 알로 월동하여 5월 중순에 알에서 깨어나는데 금년 4월의 평균기온이 작년에 비해 1.6℃ 높은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5월 상순에 알에서 깨어나기 시작했다. 이는 작년에 비해 일주일 빨라졌으며, 그에 따라 방제적기도 5월 하순으로 앞당겨지게 됐다.
2011년 국내에 처음 발생하기 시작한 갈색날개매미충은 5년이 지난 작년에 6,958ha로 넓게 확산되었는데, 이 해충의 주 확산방법은 기주식물을 찾아 인근지역으로 이동하는 단거리 확산과 산란된 조경수 또는 자동차 등 대중교통수단에 붙어 이동하는 장거리 확산으로 나눌 수 있다.
전남에 발생 확인지역은 구례, 곡성, 순천, 광양, 화순, 나주, 담양 등 9시군 17읍면 395ha 이며 점차 더 많이 확산될 전망이다.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갈색날개매미충의 발생생태 및 발육단계별 방제적기, 재배농법에 따른 방제자재를 선발해 매년 시군에 통보하고 있다. 하지만 쉽게 소탕되지 않는 이유는 농경지 인근의 야산에 서식하는 해충을 방제하려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한편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최덕수 연구사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곤충의 행동습성과 선호하는 먹이, 빛 등을 이용하여 성충을 효율적으로 포획할 수 있는 유인포획장치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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