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동초 전교생, 세계바둑의 황제에게 모교 후배들 편지를 쓰다.

기사입력 2016.03.18 13:02 조회수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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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동초등학교(교장, 김홍구) 17일 전교생 24명의 학생들은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세계적인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 9단에게 편지를 썼다.

 

 

손편지 운동 본부에서 보내 온 엽서에 모교를 빛낸 선배님의 도전정신을 본받아 자랑스러운 후배가 되겠다는 다짐의 편지를 전교생이 쓴 것이다.

 

컴퓨터 세대들이라 손글씨가 서툴지만 정성스럽게 손으로 또박또박 쓴 편지는 손편지 운동 본부로 보내게 되며 이세돌 9단에게 한꺼번에 전달될 예정이다.

 

 

교직원과 학생들은 세계적인 천재기사 이세돌 9단이 본교 출신이라는 사실에 모두가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 이세돌 9단이 끈질긴 집념과 집중력으로 세계의 강호들을 물리칠 때마다 승리의 기쁨으로 환호하였고, 질 경우에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다음 대국을 기다리며 응원해 왔다.

 

특히 세계인의 관심 속에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할 때는 전교생이 TV 앞에 모여 앉아 응원했다. 내리 3번의 패배를 지켜보며 발을 동동구르며 안타까워했다.

 

 

네번째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이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던 신수를 두어 알파고가 버그가 났는지 버벅거린다는 해설자의 이야기를 듣고는 기쁨의 눈물바다를 이루었다. 이런 감동을 이세돌 9단에게 전달하기 위하여 손편지 쓰기를 하게 된 것이다.

 

오민지 전교학생회장은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꿈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고 썼다. 또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지금은 비록 작은 섬 비금도에 살고 있지만, 큰 꿈을 갖고 노력하면 그 꿈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선배를 통하여 보았노라는 희망의 다짐을 빠뜨리지 않고 서툴게라도 표현했다.

 

 

김홍구 교장은 학생수 감소로 폐교위기에 직면해 있는 작은 학교지만, 세계적인 바둑천재 이세돌 9단이 우리 학교를 졸업했다는 것을 자랑거리로 여기며 선배의 도전정신과 끈기를 본받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끈질기게 도전하라는 당부를 자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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