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이형남 순천보훈지청장 을미년을 보내며 보훈을 되 돌아 본다.

기사입력 2015.12.24 09:08 조회수 1,118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2015년 을미년 한 해도 어느덧 역사속으로 저물어 가고 있다. 청양의 해를 맞아 긍적적이고 진취적인 기운을 담고 희망의 메시지가 가득했던 한해였다.

 

다사다난 했던 을미년, 보훈공직자로서 되돌아보려 한다. 광복 70년, 분단 70년이 되는 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슬픈 역사를 느끼게 하는 생각이 든다.

 

더욱이가보훈처는 분단 70년 마감에 기여하는 ‘명예로운 보훈’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첫째로 나라를 어떻게 찾고 지켰는지를 알리기 위해 광복 70주년 기념사업은 국권상실의 교훈, 국가의 소중함을 상기하는 사업으로 추진했다.

 

또한 국외 독립운동 유적 보존 등 사료 발굴을 통해 독운동을 재조명하며,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고장 출신 전투영웅 추모시설 설치 및 공공기관 청사 회의실에 호국영명칭부여 등 우리정서에 맞게 호국영웅 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째, 국가유공자의 명예로운 생활보장을 위해 보상금을 사회지표보다 높은 수준으로 인상하고, 6.25참전유공자 호국영웅기장 수여로 물질적 보상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예우를 동시에 추진도 했다.

 

특히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확보를 범정부적으로 추진은 물론 내실있는 나라사랑 교육을 통해 애국심 함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이를 위해 정부와 국민이 함께하는 분단극복 캠페인을 추진 올바른 통일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학계, 지자체 등과 함께 범국민적인 캠페인으로 추진했다.

 

“국가보훈은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입니다”라는 국가보훈처의 정책슬로건과 같이 과거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과 예우를 바탕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나라사랑교육을 통해 국민의 애국심 함 기반을 구축하고, 미래 통일준비에 최선을 다했던 2015년이 아니었는가 싶다.

 

아울러 2015년도에 보훈처가 이룬 성과 하나를 더 생각한다면 내년 1월1일부터 보훈지청 명칭 변경 및 지방보훈청과 보훈지청의 기능개편으로 새로운 도약 시작이다.

 

보훈지청은 수십년 전 환경기준으로 설치되어 지청별로 다수의 자치단체를 관할하고 있으나, 명칭은 특정 시․소재지 이름으로 되어 있어 자치단체 협조 및 연계가 필요한 나라사랑교육, 각종 보훈기념행사 참석 등 보훈처의 중점업무 추진에 많은 애로도었다.

 

이번 개편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국 19개 보훈지청 중 15개 보훈지청 명칭을 관할구역을 포함하는 포괄권역 명칭으로 사용해 명칭 대표성과 위상을 높이고, 지방청과 지청은 기능조정을 통해 지방청은 정책기능(예산,송무)을, 지청은 집행기능(노후복지,보훈선양)을 강화해 업무 전문성과 대국민 서비스 향상에 대응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처럼 국가보훈처는 효율적인 정부조직으로 거듭나고, 명칭 변경을 통해 ‘명예로운 보훈’을 실천하기 위해 54년간 불렸던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이름을 부여해 더 발전된 기관으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우리가 살아온 근현대사 100년 역사의 얼룩진 상처를 함께 담고 국민들의 건강한 애국심 고양을 책임지는 ‘국민 정신교육기관’이다.

1961년 8월5일 군사원호청으로 창설되면서부터 시작되어 1962년 4월 16일 원호처로 승격, 개편 되었고 이후 1985년부터는 국가보훈처로 개칭해 올해로 54주년을 맞이 했다.

 

반세기 동안 국가보훈처는 법적ㆍ제도적 기틀을 마련하여 국가유공자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과 생계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했다.

 

80년대에는 물질적 지원 중심의 ‘원호’의 개념에서 정신적 예우를 포함하는 ‘보훈’으로 거듭나는 전기를 마련해 왔으며, 이어 90년대 이후 민주화 유공자 및 제대군인을 포함하는 보훈영역의 확대를 꾀하는 등 질적ㆍ양적으로 많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54년만의 보훈지청 명칭 변경 및 지방청, 지청간의 기능개편 또한 크게 보면, 명칭의 대표성 및 업무의 전문성을 꾀하여 국가보훈처의 위상을 높이고 국민과 가까이에 있는 보훈처로 거듭나고자 한 것이다.

 

국가보훈의 진정한 의미는 국가유공자의 명예로운 삶을 보장하며,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호국정신을 함양하고 평화통일을 이룩하는데 있다.

 

국가보훈처는 이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리 순천보훈지청도 내년 1월1일부터 변경되는 전남동부보훈지청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명예로운 보훈 실천을 위해 한 발짝 더 도약할 것이다.

 

 

순천구례곡성담양인터넷 뉴스 구독신청

기사제보/광고문의/취재요청(061)741-3456

[순천구례곡성담양인터넷뉴스 ]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인터넷핫뉴스 & schi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