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특정 방송사와 언론사 배만 불려 온 순천시

기사입력 2007.03.27 14:03 조회수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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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지역주간지 및 지역인터넷 언론사 많아 순천시로부터 왕따 

- 순천시 소식지 제작예산 지역 업체가 아닌 타 지역 업체에 갖다 바쳐


순천시가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홍보를 목적으로 사용한 예산이 일부 특정 방송사와 언론사에만 편중이 되고 있으며 사보를 제작하는데 있어 지역 업체가 아닌 타 지역 업체만을 입찰에 참여시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순천시가 광고 및 홍보를 목적으로 사용한 예산이 2억6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모든 예산이 일부 특정 방송사와 언론사들이 독식을 하면서 나눠 먹기식이 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여수mbc의 경우에는 2002년부터 매년마다 5천만원에서 3천만원 가량이 광고료 제작 예산으로 나가고 있으며 연합뉴스의 경우에는 정보이용료로 매년 1천8백만원 가량을 받아 가고 있으며 이와 함께‘연합 연감 시정 광고료’명목으로 2백2십만원을 꼬박꼬박 챙기고 있다.


또한 전남동부방송은 시정뉴스 제작 방영료로 매년 4천만원에서 3천만원 가량을 받아가고 있으며 지난해 제12회 낙안읍성 축제 홍보 광고 또한 지역 언론사가 아닌 YTN이라는 방송사에 3천3백만원의 예산을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듯 그 많은 홍보예산을 순천시는 정작 지역에서 어렵게 지역소식을 전하는 지역주간지나 인터넷언론사에는 전혀 지원하지 않고 일부 특정 방송사와 언론사들의 배만 불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순천시 소식지를 제작하는데 있어서도 순천시는 지역 업체가 아닌 타 지역 업체만을 입찰에 참여시켜 제작을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매달 1번씩 발행되는 순천시 소식지의 경우에는 전자입찰 방식으로 계약을 맺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업체는 입찰대상자에서도 제외를 시켜왔던 것이다.


매년 1억여원이 넘는 소식지 제작 예산을 지역 업체가 아닌 타 지역 업체와 계약을 맺어 제작해 오면서 우리지역에도 소식지를 제작할 업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소중한 혈세를 타 지역 업체에 갖다 바친 한심한 행정을 펼쳐 온 것이다. 


이에 대해 순천시 관계자는 “그동안 일부 방송사나 특정 언론사에 홍보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타 지자체에서도 하고 있는 관행이라 어쩔 수 없다”는 궁색한 변명만을 늘어놓으면서 “지방일간지나 지역주간지 그리고 지역인터넷 언론사의 경우에는 수가 너무 많아 현실적으로 그 많은 언론사에 홍보예산을 지원하기가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기존의 방송사와 언론사에만 광고료 및 홍보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당당히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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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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