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이 다가옵니다.

명절은 우리에게 옛 추억을 돌이켜보게 하는 마음의 고향입니다.

고향은 언제나 따뜻하고 정겨운 곳입니다.

그래서 명절이면 항상 고향을 찾게 되는 것이죠.

우리 순천은 예로부터 수려한 경관을 간직한 조계산과 천년 고찰 송광사, 선암사, 그리고 철새와 갈대의 낙원인 순천만, 조상들의 삶의 모습이 그대로 이어 내려온 낙안읍성 등 수많은 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는 살기 좋은 고장입니다.

또한 교육 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 오면서 최근에는 전국 제일의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꿋꿋하게 지켜온 미래의 꿈을 간직한 고장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지역 특성과 발전 잠재력을 기초로 시대의 여건 변화에 맞는 미래의 지침서라 할 수 있는 “희망 순천 2020”을 만들어 “물과 숲 그리고 아름다운 사람들, 정겨운 순천”을 목표로 평생학습, 경제, 농촌, 복지, 정주 환경, 문화관광, 참여 자치 등 분야별로 연차별 계획을 수립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설날을 맞이하여 우리들의 마음 설레임과는 달리 대체적으로 경제 사정이 좋지는 않지만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6백 석 규모의 콜센타를 유치하였고, 고용 효과가 좋아서 후방 관리 조건이 좋은 포스코 마그네슘 공장을 유치하여 설립 중에 있습니다.

또한 신대지구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역 경제도 점차 활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가면 머지 않아  큰 희망이 보일 것입니다.

우리 시에서는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즐겁고 뜻 깊은 명절이 되기 위해 교통 문제, 청결 문제, 물가 안정 등 다각적인 종합 대책을 세워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올해 설은 편안한 마음으로 그 동안 못 만났던 이웃들과 정겨운 대화도 나누시고, 온 가족이 함께 하며 조상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귀중한 명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해년 설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