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선미

기사입력 2006.09.22 07:57 조회수 1,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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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얼굴 바라보다가

 동그라미 그렸고

 당신 모습 떠올리다가

 곡선미를 보았다


  머리칼에서 발끝까지

  흐르는 곡선은

  거침없이 그어지다가

  작은 동그라미로 이어 진다


  둥근 달로 떠오른 그대 보다가

  눈별. 코별. 입별. 귀별을 찾았고

  언 듯 언 듯 어머니별도 스친다.


  가늘다가 굵어지고

  짧아지다 길어지고

  뭉쳤다가 떨어지고

  서로가 얼싸안다가

  가슴으로 껴안다가

  곡선을 만끽하고 있다


  숨겨둔 젖무덤은

  쌍곡선을 긋다가

  물의철학 교과서 되고

  곡선미를 가르치고 있다. 

 

순천인터넷뉴스 칼럼리스트

          시인 김   용    수

               

          

[순천인터넷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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