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三伏)날은 전복-day,

매년 어버이날은 미역-day 선포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지역 특산품 소비촉진을 위한 데이 마케팅(day-Marketing)을 추진한다.

▲ 전복양식장 전경

데이(day) 마케팅은 기념일을 이용하여 수요를 창출하는 마케팅기법이며 1990년대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다.

군은 지역의 청정바다에서 생산되는 전복과 해조류 등 웰빙식품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삼복(三伏)날은 전복-day, 매년 5월 8일 어버이날은 미역-day로 선포해 지역 특산품 소비 촉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추진 계획을 밝혔다.

▲ 전복 치패 선별

이에 따라 군은 말복 전날인 오는 6일 11시에 과천 서울경마공원 컨벤션홀에서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한 국회의원, 수도권지역 향우회원, 완도군 특산품명예면장, 전복생산자, 대한양계협회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전복-day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전복에 먹이주기

매년 삼복(三伏)날을 즈음해 무더위를 이기고 지친 몸의 원기를 회복하기 위해 보양식을 찾는 국민들에게 몸에 좋은 전복 먹기를 권장하기 위해 전복-day로 지정한다고 했다. 

전복도 크기에 따라 소복, 중복, 대복으로 분류하고 삼복의 초복, 중복, 말복과 연계시키는 홍보카피문구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전복명예면장 위촉, 전복데이 선포, 전복해조류비빕밥 시식 등 다채롭게 열려 대국민 전복 소비촉진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완도군은 조류인플루엔자 여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함께 상생하기 위한 대한양계협회와 전복과 닭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전복유통 판촉 협약도 체결한다.

▲ 전복 작업

선포식은  방송인 오정혜씨 사회로 진행하며 인기가수 홍경민씨를 전복명예면장으로 위촉한다.

완도군은 지역특산품 판촉과 이미지 홍보를 위해 사회 저명인사와 인기연예인들을 전복을 비롯한 다시마, 미역 등 12개 특산품 명칭을 부여한 명예면장 제도를 운영해 큰 효과를 얻고 있다.

▲ 선별 작업

지금까지 MC 송해씨, 연기자 손현주씨, 체육인 홍수환씨 등 422명의 전복명예면장을 비롯해 전국에 1,800여명의 명예면장이 완도 서포터즈로 활동중이다.

더욱이 완도군이 전국에서 전복을 가장 많이 생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조건은 크게 네가지로 나눌수 있단다.

첫째, 전복이 잘 자라는 바다 수온을 유지하여 겨울에는 섭씨 7℃이하로 내려가지 않고 여름에는 28℃이상 올라가지 않는 적정한 수온을 유지하고 있다.

둘째로, 완도는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강이 없어 담수의 영향이 적고 오염물질 유입이 없어 항상 물이 깨끗하다.

셋째, 다시마와 미역 등 전복 먹이가 풍부하고다.

▲ 특산품

넷째로는 굴과 담치(홍합)양식장이 많지 않아 전복 껍질에 다른 생물이 부착되지 않으므로써 생육에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이란다.

완도군 전체 전복양식장 면적은 3,161ha로 여의도의 11배이며, 전국의 80%인 연간 7,400톤을 생산 약 4,0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앞으로 소비층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 엑기스분말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완도전복주식회사에 54억원을 투입해 전복가공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구상에는 약 100여종의 전복류가 있으나 완도산은 전복중에서도 맛과 영양이 가장 으뜸인 참전복이란 점이다.

전복은 주로 활전복을 회로 썰어먹거나 구이용으로 쓰이며, 전복죽, 전복삼계탕으로 많이 끓여 먹는다. 완도군이 대표음식으로 개발한 전복해조류비빔밥과 전복물회는 여름철 별미 음식으로 일품이다.

▲ 전복물회

전복을 삼계탕에 넣으면 기름입자가 작아지고 맛이 더욱 담백해져 전복삼계탕이 최고 보양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 전복삼계탕

전복은 청정해역에서 다시마와 미역을 먹고 자란 웰빙보양 식품이며 동의보감과 중국 본초강목에 피부미용, 자양강장, 허약체질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어 농촌진흥청에서는 전복을 수험생을 위한 영양식으로 추전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상어지느러미, 해삼과 함께 ‘바다의 삼보(三寶)’로 꼽히는 식품이다.

▲ 전복해조류 비빕밥

한편, 완도군은 매년 어버이날을 미역-day로 선포할 계획이다. 미역을 먹는 것은 생일에는 산고를 겪은 어머니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먹고, 산모는 출산 후 지혈과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기 위해 먹고 있다.

이와함께 매년 어버이날을 미역-day로 선포해 어버이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미역 등 해조류 먹는 날로 분위기를 조성 소비촉진으로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 전복해조류 비빕밥

완도군이 지역 특산품 소비촉진을 도모하기 위한 Day-Marketing 추진으로 특수 창출이 크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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