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과 향우 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우리 구례가 지리산권의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점에 다시 한 번 구례군수의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계획하고 시작했던 일들을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이 자리에서 엄숙히 선서하였듯이 군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결코 자만하지 않고 더욱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군민 여러분을 받들며 군정을 펼치겠습니다.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최근 우리 구례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용방 농공단지에 군 집행부와 의회가 손잡고 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가 크게 늘었습니다. 관광 기반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하였으며, 스포츠 산업은 괄목할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우리 구례와 지역 농․특산물의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농업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 선거에서는 앞으로 4년간 좀 더 나은 구례, 좀 더 잘 사는 구례, 좀 더 행복한 구례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그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민선 6기 군정 목표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힐링도시 구례」로 정하였습니다. 「풍요로운 지역경제」, 「자연속의 녹색성장」, 「살기좋은 부자농촌」, 「희망복지 군민행복」이라는 군정 방침도 세웠습니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는

먼저,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권 회복으로 구례 경제를 더욱 풍요롭게 하겠습니다.

구례자연드림파크 2단지를 조성하여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고 화엄사 권역 지역재생 사업 등을 추진하여 서민 생활안정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구례사랑 상품권은 관내 모든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소상공인 융자금 이차보전 희망자 전원을 지원하겠으며, 숙박과 이․미용업소 등에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 상권을 적극 보호하겠습니다.

구례읍 원천마을에서 문척면 마고실마을에 섬진강 연결교량을 가설하고 피아골 관광도로 등은 조기에 완공하겠으며,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설치하는 등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여 지역발전을 앞당기겠습니다.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전원마을을 조성하여 귀농․귀촌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풍부한 자원과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자연속의 녹색 관광 1번지로 개발하겠습니다.

오산권역과 지리산 호수공원 등을 체계적으로 개발하여 관광 자원화 하고 온천 문화축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여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용냇골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고 국립공원 50주년 기념축제를 유치하는 등 산림자원을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겠습니다.

섬진강 힐링 생태탐방로와 자연생태관을 건립하고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으로 섬진강 꽃 마중길과 뱃길복원을 추진하여 섬진강권역을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매천 황현 기념관 건립과 석주관 칠의사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고 국악테파마크를 조성하여 향토 문화예술의 융성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다목적 구장과 야구 전용구장, 체력인증센터를 건립하고 각종 국제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하여 레저․스포츠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돈 버는 농업으로 살기 좋은 부자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지역 농업 집중 육성을 위해 「구례군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 지원조례」를 조속히 정비하고 전업농가와 원예농가, 축산농가 등에 대한 지원사업 확대로 경영안정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자연드림파크와 조선호텔 등에 지역생산 농․특산물의 납품을 확대하고 지역농산물 로컬마켓을 설치하는 등 판로 걱정 없는 유통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구례 산수유 농업은 세계농업유산 지정을 추진하고 산수유 경관보전 직접 지불제 시행과 1읍면 1특화작목 브랜드화로 농업과 관광을 연계함으로써 농가소득을 높이겠습니다.

야생화를 이용한 다양한 소재와 상품개발로 6차 산업화하고 쑥부쟁이 등 나물과 약초산업을 육성하여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하겠습니다.

네 번째로는 계층별 맞춤형 지원으로 희망복지 군민 행복을 실현하겠습니다.

다문화 가족의 고국 방문사업을 확대하고 참전유공자 미망인 등 국가보훈대상자 예우를 위한 관련 조례를 개정하겠으며, 여성문화회관을 리모델링 하는 등 군민의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하겠습니다.

노인공동체 행복보금자리를 확대 운영하고 읍면 보건지소에 건강 100세 상담센터를 설치하는 등 어르신들께서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오거리에서 구례고 구간에 교육문화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군립도서관을 신축하겠으며, 명품학교를 집중 육성하여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2015년까지 도시가스 공급기반을 마련하고 연차적으로 농촌중심지(소재지) 활성화 사업과 창조적마을만들기 사업 등을 추진하여 쾌적하고 살기 좋은 생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과 향우 여러분!

지금까지 말씀드린 계획들은 구례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로써 이를 반드시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발전 전략으로 우리 구례를 지리산권의 거점도시로 우뚝 세우겠습니다.

다만, 이러한 일들은 공직자의 노력만으로 실현하기 어렵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속담도 있습니다. 각계각층의 군민과 군 의회, 전국의 향우님들께서 함께할 때 이처럼 큰 군정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구례는 각종 선거로 군민 간 갈등이 있었습니다. 분열된 민심으로는 지역발전을 위한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습니다.

우리 구례를 위해, 그리고 군민을 위해 저부터 지역통합에 앞장서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지지했던 사람은 달라도 구례를 생각하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이라 확신하기에 항상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면서 모든 군민과 함께 군정을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우리 공직자들은 군민들로부터 지역발전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부여받았습니다. 따라서 군정을 수행할 때는 군민들께서 간절히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 주십시오.

최근 각종 국가적인 사고로 공직자에 대한 신뢰가 크게 떨어지면서 공직사회는 많은 변화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우리 구례 공직자들은 변화의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가 되어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군정을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군민과 향우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 구례는 남을 위해 배려하고 도와주었던 타인능해의 아름다운 정신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어려움을 나누며 3대 3미의 고장 우리 구례를 넉넉한 인심이 있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이 되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우리 구례의 힘찬 도약을 위해 변함없는 열정으로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끝으로,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