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세종시민 여러분, 기자님들저는 고향에서 정치를 하기 위해 2014년 3월 1일 사무실을 내고 명함만도 40만 장과 신발 20켤레를 갈아 신으며. 온갖 마타도어에도 굴하지 않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고향 구석구석을 누비며 수많은 민원 해결도 해드렸습니다.

이자로 고생하시는 분들과 교통난, 주차난, 상가 공실 문제, 주택 문제 등등 끝없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개발했습니다.

민주당 텃밭인 한나라당 서울 마포갑 당협위원장을 맡아 대통령선거에서 무려 52%로 승리했으나 전략공천으로 공천을 받지 못한 것을 시작으로 고향 세종에서는 지난 2016년 이해찬 의원과의 여론조사에서 앞섰음에도 친박이 아니라는 이유로 공천을 받지 못했습니다.

또 지난 2020년에도 세종을 잘 모르는 김병준 위원장을 전략공천 하면서 또다시 공천을 받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천에서는 공정. 정의. 상식을 내세운 윤석열 정부와 시스템 공천을 이야기하는 한동훈위원장을 믿었으나 세종시 을 지역에서는 말만 그럴듯한 말장난이었음이 드러났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저는 오늘부로 20년간 몸담았던 국민의힘을 탈당하고자 합니다.

이는 당이 싫어서가 아니라 출마를 할 수 없기에 고향 세종시를 위해 출마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저는 오직 고향 세종과 대한민국을 위해 다시 뛰겠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국회일도 세종시도 잘 아는 바보 조관식을 여러분의 일꾼으로 써주십시오.

고향 세종과 대한민국을 위해 제 모든 걸 바치겠습니다. 

                                                                                                       바보 조관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