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 물려 사망한 것 보다 벌에 쏘여 사망한 사례가 더 많아......

기사입력 2006.08.30 13:10 조회수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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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를 동반한 강력한 태양이 세상을 내리 비추면서 벌들도 왕성하게 영역을 넓히며, 꿀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벌집을 주민들이 사는 주택이나 빌라, 아파트 등의 처마끝에 집을 지으면서 그 집에 사는 어린이나 노약자 등에 위협적인 존재가 아닐 수 없다.

 

또 멀지 않아 추석이 다가오면 조상의 묘를 벌초하다가 벌에 쏘인 경우가 많으므로 주위해야 할것이다.

 

순천소방서 119구조대에 근무하며 부쩍 늘어난 벌 관련 출동으로 느낀게 있어 예방법과 대처법에 대하여 몇자 적어본다.


지난 12일 경에도 김모씨(임산부)를 위협하는 말벌집을 제거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대피시키고 경험이 많은 대원들을 투입하면서도 안전에 대해서는 착오없이 진행시킨다.

 

두툼한 벌집 제거복을 입히고 스프레이 살충제를 준비하는 등 벌에 쏘이지 않기 위해 만만의 준비를 해야 했다.

 

사다리를 이용하여 벌집을 안전하게 제거하며 주변 주민들에게 혹시 벌에 쏘일 경우 보통은 쏘인 자리가 아프고 붓는 정도지만 만약 벌독 알레르기가 있다면 쇼크에 빠져 생명을 잃을 수 있으므로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


실제로 개에 물려서 사망하는 경우보다는 벌에 쏘여서 사망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는 통계결과도 있다.

 

가벼운 증상으로 피부 두드러기가 있으나 심하면 저혈압,  의식불명, 천식발작, 호흡곤란, 복통 등이 나타나므로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한다. 벌이 우리 주변에 나타나 활동을 시작할 땐  화려한 색깔의 의복을 피하고 신체 노출이 적은 의복을 입도록 한다.

 

또 냄새가 강한 화장품이나 향수 등은 금물이며 벌이 가까이 오면 가만히 있거나 땅에 엎드리는 등 자세를 낮추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은 예방에도 불구하고 벌에 쏘였을땐 당황하지 말고 벌침을 뽑고 통증과 부기를 가라 앉히기 위하여 얼음 찜질 등을 해주며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을 땐 가까운 병원을 찾아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다.


순천소방서 119구조대장 박은수

[순천인터넷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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