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송갑석 최고위원 모두발언

기사입력 2023.09.08 17:34 조회수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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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홍범도 장군이 돌아가신 1943년 우리의 주적이 일본이 맞냐는 질문에 끝내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송갑석 의원_프로필 사진 (3).jpg

 

전 세계가 독일, 이탈리아, 일본의 파시즘과 군국주의에 맞서 싸우던 1943년, 여전히 일제 치하에 있던 우리의 주적이 일본이 아니면 어디겠습니까?

 

그 간단하고 자명한 대답조차도 총리는 끝내 회피했습니다. 육군 사관학교의 뿌리가 국방경비사관학교라며 헌법정신을 부정한 국방부 장관. “국민이 모두 주권자로서 권력을 행사한다면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에 빠질 것”이라며 헌법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는 통일부 장관. 이 정부의 역사관이 뉴라이트 식민사관인줄 알았더니, 그 정도도 아닌 극우 유튜버 주장을 맹종하는 수준임이 분명해졌습니다. 오늘 대정부질문에서도 총리는 답변을 회피하는지 똑똑히 지켜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8일째 단식 중인 제1야당 대표의 농성 천막에 난입해 행패를 부렸습니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은 단식 농성 천막 옆에서 수산물 시식회를 열겠다며,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에게 행사장에 들러 고등어와 전복을 먹으라고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나 한덕수 국무총리의 위로 방문까지는 아예 생각 하지도 않았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나 여당 대표와 원내대표에게 또한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일베와 다를 바 없는 패륜적 언행까지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가히 국민의힘은 극우 유튜버 정신에 지배당하고 일베식 사고로 무장한 집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소한의 정치적 금도마저 저버린 국민의힘의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과정에 대한 국방부 장관의 불법 개입 사실이 더욱더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해병대 1사단장이 채 상병을 물속으로 몰아붙인 정황이 명백한 증거들로 인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의 수사 개입 의혹이 갈수록 짙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음 주 국방부 장관을 교체하고 안보실 2차장, 국방비서관 교체가 확실시된다는 기사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부당 수사 외압과 은폐, 조작 의혹을 덮기 위한 명백한 사법 방해이자 증인 빼돌리기입니다. 세상에 장관과 안보실 인사를 꼬리 자르기 용도로 쓰는 것은 난생 처음 보는 일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을 비롯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해병대원 순직 사고 진상 규명과 수사를 훼방한 불법·부당 외압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혀나가겠습니다.

[김만석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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